경기도, 아시아 최초로 “세계유기농대회” 유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08-06-26 09:40본문
경기도, 아시아 최초로 “세계유기농대회” 유치
대만과 필리핀 경쟁 물리치고 차기 대회지로 결정
유기농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 마련
경기도가 세계 유기농업인들의 올림픽인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IFOAM OWC) 유치에 성공했다. 2011년에 개최될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며 한국 유기농업의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경기도는 2011년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30여명의 유치단을 구성, 15일부터 24일까지 16차 대회가 열리는 이태리에 파견하여 대만, 필리핀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결과 압도적인 표차이로 차기대회를 한국에 유치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IFOAM(세계유기농운동연맹)은 전 세계 유기농업 생산자.가공업자.유통업자.연구자들의 연합단체로 유기농업의 실천과 확산을 통한 농업생태계 보전과 인류가 필요로 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충분히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기농업기술 보급, 국제인증제도 확산, 유기농업 관련 국제기준 제정 등의 일을 하고 있다.
1972년 프랑스에서 결성된 IFOAM은 세계 108개국에 750개 회원단체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친환경농업단체연합회, 유기농업협회, 단국대 유기농업연구소, 팔당생명살림 등 44개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세계유기농대회(IFOAM OWC)는 매 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면서 유기농학술대회,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분야별・주제별 토론회, 유기농박람회, IFOAM 총회 등 행사가 개최된다.
2005년 제15차 대회는 호주에서, 2008년 제16차 대회는 이태리에서 개최되었으며, 2011년 대회는 한국 개최가 결정됨으로써 경기도 남양주와 팔당지역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도의 이번 대회 유치는 2번째 도전 끝에 성공한 것으로 지난 2005년 호주대회시 2008년 대회 유치를 신청하였으나 이태리와의 표대결에서 아깝게 패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김문수 도지사가 직접 독일에 있는 IFOAM 본부와 ISOFAR(국제유기농업학회) 본부를 방문,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유치의사를 밝히고, 국내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관련단체와 함께 IFOAM세계대회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회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IFOAM세계대회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경기도는 물론 한국의 친환경농업 위상이 격상되고 세계 유기농업 기술과 관련제품의 소개로 친환경농업 발전 및 유기농산물 소비촉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유기가공식품, 유기장난감, 유기생활용품 등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적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약 110개국 2,200여명의 외국인과 약 8만여명의 내국인이 행사장을 방문, 경기도에 대한 홍보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세계유기농대회 유치를 통해 한국과 세계의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유기농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문수 지사는 우리농업이 친환경농업으로 발전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을 수 있다고 보고 2011년 대회까지 우리나라 유기농업발전과 친환경농업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농업인들과 협조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최고의 친환경농업국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