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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상반기 경기소방 전국 최다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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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7-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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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상반기 경기소방 전국 최다 출동

도민 안전 위해 연일 구슬땀 흘려...

도 소방본부 상반기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활동 분석 발표

2008년도 상반기 중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구조.구급 등의 소방 활동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2008년도 상반기 화재.구조.구급의 소방활동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화재는 0.3%, 구조는 0.2%, 구급은 8.1%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활동량이 많았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6,240건으로 전년도 보다 19건 증가했으며, 재산 피해도 513억 9천9백만원으로 전년도 331억 8천5백만원 보다 54.9% 증가했다. 이는 42분당 화재가 1건 발생해 82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는 수치이다. 인명피해도 60명(사망 51명, 부상 9명)이 증가했는데, 이는 올초 이천 냉동창고 대형화재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화재 발생의 요인으로는 부주의가 2,947건으로 절반에 가까운 47.2%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전기(1,334건), 기계(544건), 방화(487건)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화재조사 관계자는 전체 화재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며 담배꽁초, 불장난 등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명구조 활동 분야도 증가했는데, 올해 상반기 중 22,595회 출동하여 6,961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구조출동의 22%, 구조인원의 24.6%를 차지하는 비율로 경기도가 전국 최고의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한 것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시건개방이 2,325건과 동물구조가 1,869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3%, 35.8% 크게 늘어났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구조가 6.7% 감소한 반면, 화재로 인한 구조가 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문개방과 유기동물 구조가 늘어난 것은 비긴급 상황에도 우선 신고부터 하는 경향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방본부는 소방력 낭비를 막기 위해 비긴급상황시 제한적 구조요청 거절제도가 법제화(구조대 및 구급대 편성.운영 등에 관한 규칙 제10조) 되었다며 단순 문개방과 유기 동물구조 등의 비긴급 신고의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구급활동도 172,270회 출동(7.2% 증가)하여 126,720명(7.2% 증가)을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일 평균 696명을 이송하는 수치로 구급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응급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로는 가정이 67,621건으로 5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도로가 16,262건, 주택가 7,645건, 공공장소 7,023건 순으로 나타났다.

구급차를 이용한 환자들의 45%는 응급상황을 보였고, 구급대원의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없었다면 사망 또는 심각한 상태를 초래할 경우도 8.9%를 차지해, 병원 이송 전 응급의료체계의 고도화와 전문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말해 주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08년도 상반기 소방활동의 분석을 토대로 시기별.테마별 소방안전대책과 맞춤형 긴급구조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구조.구급대원 보호 대책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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