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앞 교통정체가 30년만에 확 풀렸다 > 경기뉴스

수원역 앞 교통정체가 30년만에 확 풀렸다

교통혼잡지역 소통개선사업 성과

경기도는 수원시와 함께 경기도의 수부인 수원역 앞의 만성적인 교통혼잡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지난 7월 1일 교통혼잡지역 소통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수원역은 경부선, 호남선 등 국철과 전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하루 이용객 12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버스․택시 정류소의 용량부족 및 무질서한 정차 등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개선내용을 살펴보면, 수원역앞에서 버스를 편하게 탈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5개소 270m, 택시정류장 1개소 50m, 버스정보시스템(BIS) 10개소를 신설하였고, 신호 및 차로운영 개선을 통하여 수원역앞 교통정체를 대폭 개선시켰다.

특히, 눈, 비가 오는 악천후에도 상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가림시설, 교통정보시스템(BIS), 교통안전시설물이 설치된 버스정류장을 2열 병렬로 설치하여 이용자들이 수원역앞을 경유하는 노선버스를 목적지별로 구분하여 버스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통과 차량과 버스진입로를 구분해 줌으로써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였다.

특히, 수원역 애경백화점앞 버스정류장의 경우 오산방향으로 이동하는 버스는 차로 바깥쪽 정류장을 이용토록 하고 화성시 남양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세평지하차도 접근이 수월하도록 차로 안쪽 정류장을 이용토록 함으로써 차량 엇갈림을 방지하였으며, 애경백화점을 이용하는 진입차량의 동선은 따로 분리하여 교통혼잡을 최소화하였다.

아울러, 수원역 우회도로 미개통구간인 화서역～영광아파트～센트라하우스구간 1.74km가 3일 개통되어 수원역 주변 통과차량의 상당부분이 수원역 주변 교통혼잡을 피해 이 길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어 1980년대 초반 My CAR 시대가 도래된 이후 약 30년간의 수원역앞 교통정체가 30년만에 확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김대호 교통개선과장은 “도내 교통혼잡지역 1,460개소를 2009년까지 개선할 예정이며, 현재 49개소는 완료, 439개소는 공사중, 975개소는 설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