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분단의 현장에서 통일을 연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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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7-28 09:47본문
고국 분단의 현장에서 통일을 연주하다
건국 60주년 기념, 미주교포 청소년 오케스트라 DMZ 방문 예정
“빨리 통일이 되어 북한 친구들과 함께 협연을 해보고 싶어요!”
재미한인음악인후원협회(KAMSA)소속의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교포 청소년 오케스트라 모국방문 단원 40여명이 7월 27일(일) 파주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한다. 이들은 건국 60주년을 맞아 고국의 분단현장을 체험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제3땅굴, 도라 전망대, 도라산 역 등을 둘러보고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 평화기원 메시지를 적은 리본을 직접 달아보며,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고국의 아픈 역사를 몸소 체험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가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이며, 참가자 대부분이 생애 처음 모국을 방문하는 이민 2-3세들로 구성돼 있어 그들이 고국의 현대사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또한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실향민 등 고국 동포를 위해 ‘고향의 봄’을 플루트 트리오로 연주할 예정이다. 연주는 27일 오후 5시경에 시작된다.
공사 관계자는 “부모들로부터 얘기로만 들었던 고국 분단의 현장에서 자신들이 직접 연주해 보는 것은 단원들에게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번 모국방문 상품 지원을 통해 미주 교포 사회에 교포 자녀들의 모국 방문 활성화와 정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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