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개관 앞두고 두차례 워크숍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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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8-27 10:10본문
백남준아트센터, 개관 앞두고 두차례 워크숍 갖는다
백남준아트센터 오는 10월 초 개관 예정
8월 27일(수)과 9월 10일(수) 오후 3시 백남준아트센터서 개최
경기도(경기문화재단)는 10월 초 백남준아트센터 개관을 앞두고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친 잇따른 워크숍을 기획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개관을 기념해 ‘NOW JUMP’란 주제로 백남준페스티벌(가칭)을 개최할 예정에 있으며, 이를 앞두고 27일(수) 오후 3시 백남준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박재현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를 초청, 『백남준 예술의 선불교적 특징』이란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27일 개최되는 백남준아트센터의 제3회 워크숍은 박재현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의 강연으로, 백남준 예술에서의 선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현 교수는 선불교가 체계를 갖추는 과정에 개입한 신화화의 작동원리를 해명하는 독창적인 연구를 전개해왔으며, 저서로는 <무를 향해 가는 달팽이>와 <깨달음의 신화> 등이 있으며, 백남준 예술에서 자주 발견되는 '선'적 요소에 대한 색깔 있는 시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다음달 10일(수) 오후 3시 백남준아트센터 1층 강의실에서 강신주씨 (연세대 강사)를 초청, 『백남준과 장자』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달 10일에 있을 제4회 워크숍은 독창적인 장자 해석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장자 - 타자와의 소통과 주체의 변형> <장자의 철학> <철학, 삶을 만나다>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등을 집필한 소장파 철학자 강신주 강사(연세대 철학과)의 강연회로, 반권위주의와 유머, 유목민적 정서와 ‘저 아래로의’ 실천 등 장자의 현대적 해석이 백남준과 현재의 예술 흐름에 어떤 빛을 던져줄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문학과 예술의 만남'을 표방하는 백남준 아트센터의 워크숍은 올해 11월 개최될 백남준 국제심포지움을 위한 초석작업으로, 코드화된 예술의 자명성을 벗어나 다양한 조합의 가능성을 열어 보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백남준아트센터는 서동욱 교수(서강대 철학과)의 강의로 『백남준 예술론: 기원 없는 그림자』로 제1회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제2회 워크숍으로는 오랜 기간 워커아트센터의 큐레이터로 재직해 온 조안 로스퍼스를 초청하여 『토플리스 첼리스트: 샬롯 무어만』을 주제로 워크숍을 연 바 있다.
백남준 아트센터의 워크숍은 앞으로도 국내외 학자, 비평가,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자유롭게 발표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매개의 장으로서 2주 간격으로 수요일에 지속적으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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