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우사냥대회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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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9-01 15:47본문
경기도가 여우사냥대회를 엽니다
제14회 세계ARDF 선수권대회 개최, 국내에서 처음
올해 14번째를 맞는 세계ARDF선수권대회(전파방향탐지대회)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경기도(화성시 일원)에서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 동안에서 개최된다.
제14회 세계ARDF 선수권대회는 2008 세계ARDF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화성시가 후원하며, 현재 세계 31개국에서 450여명의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참가를 신청하여 그 어느 대회보다 열띤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2007년 7월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경기도를 개최지역으로 확정받아 대회유치 희망시군을 접수하여 10월에 화성시를 세계ARDF 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하였다.
도와 화성시는 6월, 7월 성공적 행사개최를 위한 사전준비 및 진행상항에 대해 수차례 점검회의를 갖고 개막행사 장소 및 대회진행 등에 대한 논의를 하는 등 3개월여 동안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개막행사는 1,000여석의 규모와 세련된 외관, 첨단음향시설이 구비된 수원대학교 벨칸토아트센터에서 갖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영근 화성시장의 환영사와 함께 B-BOY팀 공연과 퓨전 국악행사 등 다양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참가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일명 “여우사냥(Fox Hunting)”이라고 불리는 ARDF 경기는 일정수의 전파(144㎒, 3.5㎒)를 발신하는 송신기를 반경 4~7㎞의 야산에 숨겨놓은 전파발신기(Fox)를 대회 참가자들이 수신기와 지도, 나침반을 이용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빨리, 많이 찾아내는 아마추어무선사들의 레포츠 이다.
유럽에서 발상 활성화되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를 맞는 ARDF 경기는 1980년 제1회 폴란드에서 개최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처음 개최한다.
ARDF는 자연을 보호하며 전파의 특성 연구개발 및 심신의 단련을 도모할 수 있고 재난재해 인명구조시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ARDF 대회운영은 1954년 유고슬라비아 아마추어무선사들의 의해 개발된 경기방식과 운영기술에 기초하여 진행되고 있다.
경기는 연습경기와 본경기로 나뉘고, 종목은 2개 주파수(144㎒, 3.5㎒)로 남녀 구분하여 진행하게 된다. 연습경기에서는 선수들은 장비시험 위주로 진행되고 본 경기 장소는 사전 지형 숙지 등을 예방하기 위해 대회 당일까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연습경기는 취재가 가능하나 본 경기에선 언론취재 등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
또한, 선수단들은 행사기간 중 문화탐방을 목적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수원 화성을 시작으로 화성행궁, 용주사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 처음 유치하는 세계대회가 경기도에서 개최됨에 따라 국제교류를 통한 전파통신기술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며, 대중에게 다가가 새로운 레포츠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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