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영어연수통해‘국제 멀티’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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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2-09 10:18본문
경기소방, 영어연수통해‘국제 멀티’로 거듭난다
도 소방본부, 119 구조.구급 멀티대원, 영어마을 연수
경기도의 멀티 소방대원들이 외국어 능력까지 향상되어 ‘국제 멀티대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국내 외국인 100만명 시대, 국가 위상상승에 따른 해외 재난지역 파견기회의 증가 등 외국인의 소방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영어 소통능력을 강화하고자 경기영어마을 파주캄프에서 멀티자격을 갖춘 구조.구급대원들의 연수를 실시한다.
경기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수는 전국 대비 30%인 약 23.4만 명으로 해마다 외국인들의 구조구급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119의 구조.구급의 건수는 1,360건, 1,402명으로 조사되었으며, 올 상반기(7월 기준)에도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4.4%가 증가한 816건의 사고가 발생해 851명의 외국인들이 119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소방서비스의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막상 현장에 도착한 구조.구급대원의 외국어 소통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능력과 활동실적이 우수한 멀티소방대원 105명을 선발해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씩 2기수로 나누어 영어마을의 연수를 실시한다.
영어마을의 교육 프로그램도 119대원의 인명구조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특별히 짜여졌다. 각종 사고 현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신체부분과 병명에 관련한 어휘와 사고 상황의 분석을 위한 화법, 응급처치와 관련한 상황 등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연수에 참석하는 군포소방서 강민구 대원은 “연수를 통해 외국어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와 정서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을 상대하는 것에 대한 이해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경기소방의 대표 브랜드인 멀티소방관들이 이번 영어마을 연수를 통해 보다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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