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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통합요금제 시행 1년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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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2-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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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통합요금제 시행 1년 6개월

일평균 경기 버스 탑승객 86만명 증가했다

수도권 통합요금제 시행 1년 6개월만에 경기도 버스의 탑승객수가 일평균 86만명(25%)이 증가하였고, 경기↔서울간 유출입차량 감소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가 2007년 7월 1일 시행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이하 통합요금제)의 1년 6개월간 성적을 발표했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통합요금제 실시 이후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것은 경기버스 이용객수와 교통카드 사용률, 경기↔서울간 유출입 차량대수 등 3가지.

교통카드 자료 등을 이용하여 집계한 경기버스 탑승객수는 환승 실시 첫 달인 ‘07.7월 일평균 346만명에서 2008년 11월말 432만명을 기록해 약 86만명(25%)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환승승객을 감안할 경우, 실제 경기버스 이용자는 하루 평균 331만명이라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 이중 환승승객은 135만명으로 경기버스 전체 이용자의 약 4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승이용자들의 환승빈도는 1회가 81.2%, 2회가 16.4%로 나타나 대부분 1~2회 정도만 환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용자가 늘어난 만큼 경기도와 서울시를 오가는 차량대수는 감소했다. 경기도가 서울지방경찰청의 도움을 받아 좌석버스까지 통합요금제가 확대된 지난 9월 20일 전.후의 경기~서울간 유출입 차량을 집계한 결과 제도 시행 후 약 3만 8천대의 차량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좌석버스 통합요금제 시행에 따른 유출입 차량 감소에 따라 하루 평균 30km를 운행하는 차량을 기준으로 유류비는 연간 약 490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으며,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7만 2천톤이 감축되는 등 온실가스 배출감소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경기버스 교통카드 사용율도 급격히 증가했다. 환승 실시 첫 달인 '07년 7월 79%였던 교통카드 사용율은 '08년 11월말 87%로 1년 반 만에 8%나 뛰었다.

또한 버스승객이 사용하는 교통카드의 경우, 일반버스에서는 선.후불카드의 이용 비율이 비슷하나(선불 54%, 후불신용 46%), 기본요금이 비싸고 주로 직장인이 많이 이용하는 좌석버스에서는 선불카드(38%)보다는 후불신용카드(62%)의 이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불카드 이용율은 전년도에 비해 약 3% 정도 늘었다.

경기도 대중교통과 안수현 과장은 “좌석버스까지 통합요금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승객 한 사람이 얻은 경제적 효과는 1회 환승시 약 850원, 1인당 평균 연간 최대 51만원 정도의 할인효과를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하고,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전체 이용객이 요금할인 받은 금액은 약 4천 73억원(연간 2,715억원)에 달해, 경기도에서 환승할인 보전액으로 지출한 약 2천1백억원(연간 1,400억원)에 비해 훨씬 많은 규모”라고 말했다.

또한, 안 과장은 “대중교통이용이 늘고, 도로 위 차량 대수가 줄어드는 등 통합요금제의 긍정적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도가 지출하는 환승손실 보전금보다 이용자들에게 돌아가는 교통비 절감효과가 보다 크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진 것도 통합요금제도의 또 다른 긍정적 효과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요금제가 거둔 효과만큼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 10월 실시한 여론 조사결과를 보면 이용자의 94.8%가 통합요금제에 만족하고 있으며, 35.2%가 통합요금제 실시 이 후 대중교통 이용률이 늘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만족이유로 65.0%가 요금절감효과를 최단경로 선택가능 (26.8%), 통행시간 단축(7.8%) 순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좌석버스 이용자들의 이동행태 변화가 감지돼 관심을 모았다. 경기도가 좌석버스 탑승객들의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자정부터 새벽 3시 사이에 운행되는 심야버스 1대당 평균 이용자수(21~23명)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운행하는 버스의 1대당 평균 이용자수(23~25명)와 비슷하게 나온 것.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에는 1대당 65명으로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경기도는 수도권 통합요금제의 남은 과제로 인천시와의 환승연계와 환승손실보전금의 축소를 꼽고 있다.

좌석버스까지 통합요금제를 확대하며 경기-서울간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완성시킨 경기도는 인천시와의 통합요금제 실시에도 적극적이다. 경기도 대중교통과 안수현 과장은 “2009년 중에는 인천버스와도 통합요금제가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인천광역시와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시행되면 인천시민 뿐만 아니라, 인천과 행정구역을 접하고 있는 부천, 안산, 김포 등의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연간 약 1,800억원(도와 시.군 공동 분담)이 소요되는 환승손실 보전금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예산 절감과 함께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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