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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3군사령부 정책협의회 개최

서해안 지역 일부 군 경계철책 제거 등 10개 안건 논의

경기도와 제3야전군사령부는 12월 18일(목),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金文洙) 경기도지사와 이상의(李相宜) 군사령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08년 후반기 官.軍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6월 양 기관이 군과 지역의 주요 현안을 협의 조정하기 위해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열리는 실질적인 첫 정기 협의회로서, ‘09년도에 공동으로 추진할 10개 안건에 관한 추진방향을 협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협의회에는 경기도 실.국장과 관련지역 군단장, 군사령부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가 제기한 ▶서해안 지역 일부 군 경계철책 제거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완화 ▶제3회 경기평화통일 마라톤대회 등 5개 안건과 3군사령부가 제기한 ▶사업계획 수립시 군부대 사전협의 ▶장병 평생학습 기회 제공 등 5개 안건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지자체에서 상.하수도, 도로 관련 사업계획 수립시 도심지에서 원거리에 이격된 군부대가 반영될 수 있도록 사전 협의를 하는 방안과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급 부대와 시.군이 협약을 체결하여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3군사령부는 경기도가 지역발전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철거를 요청한 서해안 일부지역에 대한 군 경계철책 제거 건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완화에 대해 작전의 효율성을 보장하면서도 주민편익을 최대한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해당 군부대와 지자체가 상호 ‘윈-윈’하는 방향으로 협의했다

※ 서해안 철책제거 협의구간 : 화성시 전곡리, 백미항, 평택시 포승읍~현덕면 일대 8.7km

경기도와 3군사령부는 이번 협의회가 양 기관의 입장을 효율적으로 조율함으로써, 지역현안 해결과 군사작전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17일에는 김포시 고촌면 한강하구에서 육군 9사단과 고양시, 17사단과 김포시가 官.軍협의회에서 합의한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사업 합의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