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기도 바로알기」시험, 합격률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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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2-29 11:33본문

제1회 「경기도 바로알기」시험, 합격률 42.1%
합격자에겐 5급 승진자격 부여해
경기도 공무원으로서 기본역량 배양과 정체성, 애향심 계기 마련을 위해 지난 12월 6일 실시된 제1회「경기도 바로알기」5급 승진 자격이수 시험결과가 26일 발표되었다.
시험엔 총 239명이 접수하여 202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42.1%인 85명이 합격함으로써 처음 실시되는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문제 출제는 논술형(50점), 약술형(30점), 단답형(20점)으로 구성되었고, 논술형의 경우, 경기도의 명칭과 유래 등에 관한 문제, 경기도 도자기의 특성과 위상 등에 대한 문제, 수도권 규제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어 이 중 1문제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수도권 규제와 관련하여서는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주요 개정 내용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입장차이 및 개선방안을 논술하는 문제가 출제되었고, 약술형의 경우, 27개 직렬별로 직무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됨으로써 직무수행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세무직의 경우, 경기도내 동서간, 남북간 불균형발전 현상과 관련하여 세무직 입장에서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을 묻는 문제가 포함되었고, 단답식의 경우, 임진왜란 발발후 경기지역에서 최초로 승리한 전투를 묻는 문제가 포함되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도 역사.문화의 정체성과 도정 현안사항과 전문지식을 묻는 심도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제출제는 56명 전원 대학교수로 구성하는 등 외부 인사가 출제하고 채점함으로써 수준높고 객관적인 문제가 출제되도록 노력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천백만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고, 서울의 17배 면적을 관할하는 전국최대의 자치단체인 경기도는, 전국 산업의 20%(지역내총생산 기준) 이상, 전국 지식기반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민의 대다수 뿐 아니라 공무원 역시 전국출신으로 구성됨으로서 지방공무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기 고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향심, 정체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어 간부공무원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정책형성에 필수적인 논리적 사고를 증진시킬 당위성에서「경기도 바로알기」승진자격 이수시험을 도입했다.
제1회「경기도 바로알기」승진자격이수시험은 거의 고시 수준의 문제를 주관논술식으로 작성하고 이를 외부 인사가 평가함으로써 평소 업무 수행을 통해 단련된 역량을 검증함으로써, 이번 시험의 합격자의 경우 상당한 자부심을 가질 만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기 고장의 역사, 문화, 지역현안 이해를 위한 교재를 제작하고, 이를 5급 승진자격이수시험으로 도입한 경기도의 노력은 향후 간부요원으로 성장할 5급 사무관이 도정 정책형성에 있어 긍정적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험실시에 따라 얻어지는 많은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시험준비를 위해 밤잠을 줄여가며 준비한 직원들도 상당수여서 몇 가지 보완할 점이 있는 것으로 또한 평가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시험제도가 갖고 있는 긍정적 효과를 살리면서도 직원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보다 합리적 개선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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