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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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2-09 09:53본문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 출범
2011년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가 지난 2008년 6월 이태리 모데나에서 차기 대회인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유치에 성공한 이후 그 동안 3차례에 걸쳐 조직위 준비모임을 갖고 2008년 11월 14일 조직위원장에 김문수 경기도지사, 부위원장에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조현선 환경농업단체연합회장, 집행위원장에 서종혁 한경대 교수를 선임했다.
그러나 이때는 일반 회원의 가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임시 조직으로 운영되다가 그동안 조직을 정비하고 오늘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함으로써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 것이다.
세계유기농대회 조직위원회는 위원장 1인, 부위원장 2인, 고문 10인, 자문위원 10인, 이사 12인, 집행위원 24인 등 총 59명으로 구성되고, 앞으로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을 전담하며 실무를 담당할 T/F팀을 경기도청에 두기로 했다.
오늘 회원 60여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정관제정, 임원선출, 사업계획 승인 등 안건을 처리하고 오는 2월 20일 독일 뉘른베르그에서 체결할 2011년 세계대회 행사계약 체결 사항에 대해서 논의했다.
총회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세계유기농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과 세계의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2011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우리나라 유기농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우리 농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업인들과 협조를 통해 친환경농업을 육성하여 한국을 세계 최고의 유기농업 국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그동안 조직위원회 구성, 유기농발전 세미나 개최, IFOAM(세계유기농운동연맹) 본부 부회장 및 이사진 초청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작업을 착실히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IFOAM 본부와의 계약 체결, 회원 확대, 행사프로그램 개발, 해외 IFOAM 회원단체에 대한 홍보와 참가 안내, 행사장소 준비 등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하였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유기농업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팔당클린농업벨트 조성,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 건립, 친환경농업 지구조성 등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는 2011년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9일간 남양주시와 인근 팔당지역에서 개최되며 사전 Pre-Conferencc, 본대회, IFOAM 총회, 유기농산물 전시회, 현장체험방문 등이 진행된다. 사전 컨퍼런스에서는 유기섬유, 유기와인(전통주), 유기수산 등 품목별 및 주제별 학술회의가 진행되고 본대회에서는 유기농 발전 방향, 유기농인증기준 등 유기농업과 관련된 국제적 공통사항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국제무용대회, 세계 Wwoof 대회 등이 개최되며 방문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지역축제 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조직위는 2011년 세계대회에 앞서 오는 10월 20일부터 4일간 한.중.일 등 아시아 50여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유기농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2011년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40여명의 유치단을 구성,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16차 대회가 열리는 이태리에 파견하여 대만, 필리핀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결과 한국이 191표를 얻어 대만 49표, 필리핀 44표에 비해 압도적인 표차이로 차기대회를 한국에 유치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IFOAM(세계유기농운동연맹)은 전 세계 유기농업 생산자.가공업자.유통업자.연구자들의 연합단체로 유기농업의 실천과 확산을 통한 농업생태계 보전과 인류가 필요로 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충분히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기농업기술 보급, 국제인증제도 확산, 유기농업 관련 국제기준 제정 등의 일을 하고 있다.
1972년 프랑스에서 결성된 IFOAM은 세계 108개국에 750개 회원단체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친환경농업단체연합회, 유기농업협회, 단국대 유기농업연구소, 팔당생명살림 등 44개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세계유기농대회(IFOAM OWC)는 매 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면서 유기농학술대회,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분야별.주제별 토론회, 유기농박람회, IFOAM 총회 등 행사가 개최된다.
IFOAM세계대회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경기도는 물론 한국의 친환경농업 위상이 격상되고 세계 유기농업 기술과 관련제품의 소개로 친환경농업 발전 및 유기농산물 소비촉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유기 가공식품, 유기 장난감, 유기 섬유, 유기 생활용품 등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적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약 110개국 2,200여명의 외국인과 약 8만여명의 내국인이 행사장을 방문, 경기도에 대한 홍보효과와 낙후된 팔당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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