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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에 빛난 경기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기도-UT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큰 결실을 맺었다.

지난 2월 1일부터 미국에서 텍사스주립대 지원 아래 비즈니스 활동을 벌인 5개 업체가 23건의 3,920만달러의 상담결과 12건의 2,860만불(한화 388억원)의 수출예약을 올리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비즈니스에서 참여한 기업들은 지난해 7월부터 선발되어 그동안 국내에서 미국시장진출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이번 비지니스에 참여한 DGS(주)는 자동차용 브레이크 패드 스프링 표면처리(특허)로 미국의 유명 자동차부품회사인 TRW, GM, BOSCH 등 4개 업체와 1,600만불, 자동차 에어컨용 머플러 생산기술을 보유한 (주)휘일은 미국 Visteon, Zurn 등 3개사와 800만불, 고효율 에너지절감형 미래형 LED조명 기술 보유업체인 루미네이처(주)는 미국의 Western Lighting, Acuity Brands Lighting등 2개 업체에서 250만불의 수출계약을 예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모터제어 시스템 기술 보유기업인 파스텍은 미국의 Portescap, Anaheim Automation사 등 2개사와 200만불, 광센서를 이용한 감시시스템 기술보유업체인 포스콤은 Payne Fence Products사와 10만불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시제품테스트, 가격협상 등 추가절차를 거친 후 최종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는 이번 비즈니스에 참여한 기업들에게 23개 미국 유력기업의 상담알선, 미국시장 정보제공 및 상담전략 제시, 프리젼테이션 기법, 전문 상담자 알선, 협상기술 전략제공 등 완벽하게 프로그램 운영을 하여 참여기업들로부터 매우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UT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상용화나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미국 시장진출을 돕기 위한 경기도의 기업지원프로그램이다.

경기도가 미국 텍사스 주립대와 협력을 맺고 진행 중인 경기도-UT 이노베이션프로그램은 선발된 중소기업의 미국내 판로개척, 상품화전략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지난 9월초 총 91개 업체가 참가신청을 했으며, 그동안 서면평가와 미국 텍사스주립대의 평가를 거쳐 31개 기업이 미국 텍사스주립대 교수로부터 미국시장 진출 전략에 관한 훈련을 받았으며 이중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12개 업체가 최종 선정 되어 미국시장 비즈니스에 참가하게 되었다.

오는 3월 1일부터는 2차로 7개 업체가 미국 비즈니스 활동에 나서고, 4월 중에는 텍사스주립대학의 창업보육센터에 2개 업체가 입주하여 체계적인 비즈니스를 하게 될 것이다.

이번 결과는 미국 시장을 잘 알고 있는 기업과 전문가를 참여기업마다 연결하여 상업화, 마케팅기법 지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미국시장 개척경험이 없는 중소기업들에게는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2008년에 시작한 1차 프로그램은 1차 프로그램이 금년 6월에 끝나고, 7월부터 2차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경기도에서는 오는 6월부터 2차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경기도는 텍사스주립대와의 기업지원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 프로그램을 경기도의 기업지원정책의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그밖에도, 미국 텍사스주립대와의 교류 협력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