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방미 첫날 3개사 9천1백만달러 투자유치 > 경기뉴스

김문수 지사, 방미 첫날 3개사 9천1백만달러 투자유치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현지 첨단기업 3개사로부터 모두 9,10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김 지사는 방미 첫 일정인 현지시간 9일 뉴욕 힐튼호텔에서 임베라(Imbera)사, WTA(워싱턴타임스항공)사, Z사 대표들과 각각 3,100만, 3,000만, 3,000만 달러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 서명식을 가졌다.

김 지사는 미 현지 대표들에게 글로벌 경제침체 속에 투자결정을 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최선의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각 현지기업 대표들은 우수한 인프라와 조세감면 혜택 등에 감사를 표했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임베라사는 핸드폰용 PCB기판 제조업체로 2010년 상반기부터 도내 외국인전용산업단지에 신규 입주를 시작한다. 초소형 핸드폰 제작을 위해 기판에 반도체를 심어넣는 방식의 세계적 특허를 자랑한다. 아시아 지역 생산기지로 중국 베트남과 견주다 경기도를 최종 선택했다.

또한 WTA사는 김포 항공복합단지에 추가투자를 결정했다. WTA사는 헬기 제작수리 등 관련시설 마련을 위해 지난 2004년 2억2,000만 달러를 들인데 이어 내년부터 3,1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Z사는 보안을 요하는 자동차 관련 부품제조사.

김 지사는 “경제침체 속에서 미국 첨단기업들의 도내 투자결정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투자기업이 도내에서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이날 같은 호텔에서 지식경제부와 함께 현지 11개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경기도 투자환경설명회를 열고, 도의 지정학적 이점과 각종 우수한 인프라를 강조해 신재생에너지와 금융분야 등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경기도 나노소자특화팹센터와 세계적인 반도체 연구 컨소시엄기관인 세마테크(SEMATECH-Semiconductor Manufacturing Technology)간 화합물반도체 소자 공동기술개발 양해각서(MOU) 체결을 주재하고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