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아이디어, 내 손으로 해결 한다 > 경기뉴스

장애인을 위한 아이디어, 내 손으로 해결 한다

2009 보조기구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 KINTEX에서 개최

이제 하지보조기만으로 바르게 걸을 수 있어요. 하지보조기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생겼다. 바로「현대자동차와 함께 하는 2009 보조기구 공모전(That's a Good Idea)」대상작인 신개념 하지보조기 “Power Knee”가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하지보조기를 사용하고 있던 장애인들은 뻐정다리와 같이 바른 걸음걸이가 힘들었다. 때문에 비싼 보조기를 사용하면서도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이 바로 보조기구 공모전을 통해 해결된 것이다.

금번 공모전에는 이외에도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다양한 보조기구가 선보였다. 총 146개의 작품이 열띤 경쟁을 벌인 가운데 기획 및 제작 부문에는 위의 신개념 하지보조기 “Power knee"가 대상(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 Good idea)을, 최우수상에는 입구가 작은 문을 통과하지 못하는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DREAM TO REALITY“라는 착탈식 휠체어가 차지하였다.

또 디자인 및 아이디어 부문에는 점자를 읽어주는 “점자 리코더 Snail”이 대상의 영예를 안는 등, 총 1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장애인이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구 개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체장애 1급의 우송식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중도장애인인 우씨는 좁은 문 때문에 화장실조차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열악한 편의시설과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동 탈착식 휠체어 “Dream to reality”를 제작해 금번 공모전의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휠체어 양쪽의 바퀴를 탈착하고 별도로 제작된 보조바퀴와 레버를 통해 입구가 작은 문이라도 출입을 가능케 한 새로운 휠체어로 앞으로 많은 휠체어장애인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절단 장애로 왼손만을 사용해야 하는 아버지를 위해 “한손으로도 손을 씻을 수 있는 벽고정 브러쉬”와 같은 아이디어를 제출한 중학생 아들과 같이 장애인과 그 가족의 생활 속 보조기구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이 밖에도 기발한 보조기구 제품 및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온 이번 공모전 수상작품은 KINTEX「2009 시니어&장애인 엑스포」보조기구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이곳에서 강원래씨와 더불어 보조기구 발명왕들이 직접 자신의 보조기구를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시기간은 2009. 9. 3~5(3일간)이며, 시상식은 2009. 9. 3(목)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