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드디어 인천버스까지 통합환승할인제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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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9-28 11:42본문
10월 10일, 드디어 인천버스까지 통합환승할인제 확대 시행!
수도권 전역 대중교통요금 하나로 통합, 통합환승할인제 완성
경기도와 서울시 간에만 시행중이던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가 인천버스까지 확대돼 수도권 전역이 하나의 환승할인 혜택을 받게 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허준영 한국철도공사사장은 ‘인천버스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할인제 시행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합의하고 오는 10월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공동합의문은 지난 2007년 7월 1일 경기도와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간에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가 시작된 이후 2년 4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 수도권 3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인천시의 환승할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숙원을 푼 것은 물론 수도권 전 지역의 대중교통 요금체계를 하나의 통합 환승할인제로 묶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재 경기도민의 경우 일평균 153만명이 연간 2천 8백억원, 1인당 연간 최대 51만원까지 요금절감 혜택을 받고 있으며, 금번 인천버스까지 통합환승할인제가 확대 시행되면 경기.서울과 인천지역을 오가는 하루 평균 35만명에 달하는 환승 이용객들은 연간 최대 45만원의 요금할인 효과를 얻게 되어 서민들의 부담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기존 경기.서울보다는 통행거리가 짧아 할인액은 약간 적음)
현재 인천시와 경기/서울 남.북부 지역 간 대중교통 통행량은 하루 평균 31만건(2006년 가구통행실태조사 결과)에 달하며, 이중 인천-경기남부 지역 간 통행이 13만건(41%), 인천-서울남부 지역 간 통행이 10만건(33%) 순으로, 이번 통합환승할인제 확대 실시로 인천시와 경기도내 시흥.안산.부천.김포.고양 지역 간 대중교통 통행자의 환승 혜택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천-경기/서울 지역 간 하루 평균 통행량 92만 건 가운데 63%를 차지하고 있는 인천-경기 간 통행량 58만건은 자가용 통행 44만건(48%)과 대중교통 통행 14만건(15%)으로 나눠져 있는데, 경기도는 이번 환승할인제 확대로 경기도와 인천시를 오가는 많은 자가용 이용객들의 일부가 대중교통 승객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금번 인천버스 수도권 통합요금제 확대 시행으로 통합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버스는 약 2만 2천여대에 달한다.(경기버스 10,143대, 서울버스 9천여대, 인천버스 2천2백여대) 이번 인천버스 통합환승할인 방법은 기존 경기-서울에서 시행하던 통합환승할인제의 기본 골격을 그대로 수용하되, 인천 시내버스 중 지선・간선・간선급행・광역버스의 기본요금은 현행 그대로인 600원, 900원, 950원, 2,200원으로 유지하면서, 수도권전철과 시내버스로 환승할 경우 10㎞를 초과할 경우 5㎞마다 100원씩 추가요금을, 광역(좌석)버스는 환승 시 30㎞까지 기본요금에 5㎞초과에 100원씩 추가요금을 부과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인천 부평동 현대아파트에 살면서 안산공단까지 출.퇴근하는 A씨의 경우, 현재는 인천간선버스(30번, 12.4km)와 경기좌석버스(1번, 21.9km) 등 버스를 2번 타기 때문에 2,400원의 요금을 냈지만, 통합요금제가 적용되면 1,600원만 지불하면 되어 8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인천 주안동 주공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서울시청 근처까지 출근하는 B씨의 경우에는, 인천간선버스(41번, 1.4km)를 타고 주안역으로 이동한 후 전철(31.8km)을 갈아타고 서울시청역까지 이동하면서 총 2,300원의 요금을 냈지만, 앞으로는 1,400원만 지불하게 되어 900원을 절감하게 된다.
다만, 이번 인천버스 통합요금제 확대 시행과 더불어 950원~5,400원까지 여러 가지로 나뉘어져 있던 인천 좌석버스 요금이 3가지(950원, 1,700원, 2,200원)로 통합되어 기본요금이 바뀌는 버스가 있으며, 하차 시에도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반드시 대야하기 때문에 이용 승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통합요금제 시행 확대로 환승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는 이용객들이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출근시간대 차내 혼잡문제 개선, 서울 유출입 노선의 증차, 합리적 노선 조정, 정류소 시설개선 사업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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