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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값 없던 산모, 3일 만에 일자리·육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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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3-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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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값 없던 산모, 3일 만에 일자리·육아 해결

안성시 무한돌봄센터 개소식 이정화씨 ‘3일 긴급지원’ 감탄

“위기가정 3일 이내 긴급지원, 무한돌봄 놀랍습니다.”

안성시가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하면서 경기도내 일곱 번째 무한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22일 10시 30분 안성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안성시 무한돌봄센터 개소식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양진철 안성시장 권한대행, 김학용 국회의원, 홍영환 안성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12명의 주요 내빈과 5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보살피는 일선 사회복지사의 활약이 영상으로 소개되었다.

남편이 벌금 400만원을 내지 못해 교도소에 수감되자 당장 월세와 8개월 된 아들의 분유 값이 없었던 주부 이정화씨(가명.23)는 전입신고가 안 된 상태로 현행법상 기초생활수급대상자가 되지 못한 딱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씨의 사정을 접수한 안성시 주민생활지원과의 이영심(40) 사회복지사가 발 빠르게 무한돌봄센터의 네트워크를 가동해 분야별 복지 전문가들이 무한돌봄센터에 모였다. 그 결과 접수 된 지 단 3일 만에 이씨의 주소지 이전 문제 해결은 물론 이씨에게 행정인턴직으로 일자리를 연계, 직장에 다닐 수 있도록 아들 현석군(가명)을 지역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이영심 사회복지사는 “기준이 되는지 안 되는지 판단하기 전에 가족의 마음으로 위기가정에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영상 상영에 이어 경기도 무한돌봄 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룹 ‘쿨’의 멤버인 김성수씨가 감동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김성수씨는 <아내에게>라는 노래로 이씨 등 생활고를 겪는 많은 이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씨는 “우리 사회에는 이씨의 경우처럼 한시가 급해도 조건이 맞지 않아 도움받지 못하는 많은 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홍보대사로서 무한돌봄 사업이 있다는 걸 열심히 알려서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며 무한돌봄 홍보대사로서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이 열린 안성시는 2009년 11월 경기도 31개 시군의 무한돌봄사업 평가결과 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김문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안성시는 수혜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앞장서 왔다”면서 “무한돌봄 사업은 이러한 경험과 지혜가 쌓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축하공연으로는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공연이 있었으며 남사당 여섯마당 중 풍물놀이와 버나돌리기 두 마당이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안성시 무한돌봄센터 개소식에 이어 25일 포천, 26일 광명 무한돌봄센터 개소식이 이어지며 4월 1일에는 경기도 무한돌봄센터 개소식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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