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돌봄센터 하반기에도 쉼없이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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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0-08 11:41본문
무한돌봄센터 하반기에도 쉼없이 개소
수혜자 중심 지역맞춤형 원스톱 복지서비스에 편의성까지 제공
경기도는 안양시 무한돌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무한돌봄센터 개소 릴레이를 이어간다.
하반기 첫 테이프를 끊은 안양시는 8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김문수 지사와 최대호 안양시장, 도·시의회 의원 및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 무한돌봄센터 개소식을 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당뇨와 폐결핵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아버지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 사이에서 심각한 우울증을 겪으며 학교도 가지 못하는 서예은(가명, 12세) 양의 가족이 무한돌봄센터를 통해 웃음을 찾은 사례가 동영상으로 상영된다.
초등학교 5학년인 예은이 부모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 넉넉하지는 않지만 없는 살림에도 예은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던 어느 날 예은이 아버지는 당뇨와 폐결핵으로 10년 동안 일해 왔던 직장을 그만두었고, 예은이 어머니 또한 예전부터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예은이 가족은 치료비뿐만 아니라 생계비조차 벅찬 상태였다.
이런 예은이네 가족에게 ‘무한돌봄’이라는 단비가 내렸다. 무한돌봄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가구로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폐질환, 당뇨, 치아 손실을 치료하게 해 주었고, 정신질환을 가진 어머니도 지속적으로 병원에서 치료하도록 지원한 것이다. 우울증을 앓고 있던 예은이 역시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었다.
또 사랑의 집수리 자원봉사자들이 곰팡이 핀 벽지와 썩은 장판을 걷어내고 집을 새로 단장해 예은이네 가족은 모처럼 여유있는 웃음을 웃게 됐다. 앞으로도 예은이 가족은 무한돌봄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받는다.
경기도는 올 상반기 남양주·고양·안산시 등 16개 시·군에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하였으며, 올해 말까지 29개 시·군에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무한돌봄센터는 취약계층에 제공되는 복지서비스 이외에도 가정에 필요한 모든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하여 원스톱,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군별로 무한돌봄센터가 설치되면 도민 접근성이 향상돼 그동안 읍면동사무소나 정신보건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250여 종의 복지서비스 기관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정승봉 경기도 복지건강국장은 “무한돌봄센터는 국내 최초로 공공·민간 시스템이 접목된 사회복지전달체계”라며 “많은 위기가정을 구했던 무한돌봄제도가 무한돌봄센터 도입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지역복지시스템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2008년 11월부터 무한돌봄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해 지금까지 위기가정 43,000가구에 500여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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