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손잡은 재래시장, 손님이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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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1-23 17:02본문
대학과 손잡은 재래시장, 손님이 는다
수원 역전시장-장안대, 17일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체결
사업 완료 시장, 매출 최대 25% 고객 30% 늘어
경기도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학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시키기로 하고 17일 수원 역전시장과 장안대학교 간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이경서 장안대총장 직무대행, 한선희 역전시장상인회장, 시장상인, 장안대학생 등이 참석하여 수원 역전시장을 살리자는 굳건한 의지를 표명했다.
협약에 따라 장안대학은 하루 11만명의 유동인구가 있는 수원역과 연접한 역전시장의 특화 활성화를 위한 조사 및 평가, 시장경영개선을 위한 자문·상담지도, 전문 마케팅 및 시장점포 디자인, 고객 유치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수원 역전시장은 특화사업 계획수립 및 추진, 특화사업에 대한 동의유도, 대학생이 활용할 수 있는 현장실무 학습장으로서의 교육환경 제공에 협력키로 했다.
경기도는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계획수립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수행한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추진해 온 1시장-1대학 자매결연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08년 사업을 추진한 안양 중앙시장과 용인 중앙시장은 매출 증가(11~25%)와 고객 증가(10~30%)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안양 중앙시장은 포목로 정비를 통한 전통거리 조성 및 대학생 빈 점포 창업, 용인 중앙시장의 순대타운 특화, 젊음의 거리 조성 등의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2009년도 컨설팅 결과에 따라 수원 팔달문시장(수원화성과 연계한 전통 문화거리 조성), 수원 영동시장(전통한복 특화공간 조성), 화성 사강시장(보트쇼등과 연계한 전문회 센터 및 관광형 시장), 이천 사기막골시장(세계도자비엔날레 등과 연계한 도자기 전문시장), 양평 재래시장(직거래 장터 및 관광 벨트화)이 특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대학의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전문지식을 전통시장에 제공해 시장 경영혁신에 일조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내 전통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대학간 자매결연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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