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가깝고 쉽고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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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3-22 14:52본문
도서관,가깝고 쉽고 다양해졌다
경기도,2011년 도서관 핵심 정책 발표
아파트 내 작은도서관 설립 등 ‘이용 활성화’
시군 전자책 통합서비스 등 모바일 서비스 강화
다문화도서관 등 취약계층 서비스 확대
경기도는 22일 도서관 이용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 ‘2011년 경기도 도서관 핵심정책’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공공도서관은 지난 2006년 86개에서 2010년 166개로, 작은 도서관은 같은 기간 414개에서 1,009개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도서관 회원은 도민의 30%에 달하는 360만명으로, 이들이 한 해 동안 빌리는 책도 3,800만권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독서량은 2007년 12.1권에서 매년 줄어 지난해에는 10.8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고 책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사랑방으로서 도서관 이용 활성화 △모바일시대 도서관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 △꿈을 이루는 독서 진흥 △정보취약계층 서비스 강화 등 4대 분야의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 20개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18개 작은 도서관을 조성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공공도서관은 인구 6.5만명당 1개꼴인 180개로 확충된다. 또 연중 무휴 도서관을 지난해 103개에서 올해 119개로 확대하고, 안성 보개도서관 ‘문학도서관’ 등 특성화 도서관 2개를 조성한다.
특히 도서관과 사회적기업을 연계한 가칭 ‘미소도서관’은 도민의 독서율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소도서관은 30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도내 2,425개)에서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으로 도와 SK, 문화부, 지역주민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작은도서관이다.
도는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협의하여 도서관 통합연계를 강화하고,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는 ‘도 대표 도서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터넷 시대에 걸맞게 디지털 정보서비스도 확대한다. 도내 공공도서관의 전자자료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전자책 통합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경기도서관’에서도 전자책을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친근한 독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독서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우선 경기 어르신 독서도우미 사업을 확대한다. 2010년 독서도우미로 활동한 29개 시군 283명을 대상으로는 심화 과정을 개설하고, 15개 시군 278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초급 독서코칭 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2010년 지역 아동센터 등 360개소였던 일자리도 40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저자와의 만남, 다문화 아동 독서지원 프로그램, 병영도서관 및 교도소 수용자 대상 독서프로그램 등 독서 흥미를 유발하고 취약계층 자아실현을 위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경기도민, 책과 소통하다’라는 타이틀로 진행한다.
도서가 절실히 필요한 곳과 도서 기증을 원하는 도민을 연계한 북 뱅크(Book Bank)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실국장회의에서 “경로당에 도서를 보급해 노인들이 알찬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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