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앞둔 제약산업，발전방안 논의 > 경기뉴스

FTA 앞둔 제약산업，발전방안 논의

경기도，FTA 대응 제약산업 상생발전 포럼 개최

김문수 지사，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내 중소기업 격려

경기도는 5일 판교 소재 ‘코리아 바이오 파크’에서 도내 바이오·제약관련 산·학·연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FTA 대응 제약산업 상생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코리아 바이오 파크’는 경기도가 유치한 제약·바이오 분야 R&D 센터로서 22개 기업, 1,000명의 직원이 상주해 있다.

한미 FTA 발효를 즈음하여 SK 케미칼, 안국약품, 대원제약 등 도내 제약기업 대표를 비롯한,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아주대 이범진 약학대학장 등 제약·바이오 산학연의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는 FTA 등 제약업계의 생태계 변화에 대한 대응책과 도내 제약?바이오 분야 산?학?연의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FTA 극복과 도내 기업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최진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FTA시대 한국제약산업의 변화와 기회’란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FTA 발효로 인해 경기도 제약산업 분야는 매년 약 898억원~1,205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위기를 맞을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복제약 생산 중심의 제약 환경을 탈피할 중요한 변곡점을 맞았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 제약산업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가 리더쉽을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진 위기극복 방안 발표에서 전성태 경투실장은 ‘경기도를 제약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히면서 광교 및 판교 테크노 밸리 내에 제약산업 R&D 혁신클러스터를 확대하고, 화성 바이오 밸리는 조기 완공하여 생산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등 인프라를 확대하고,「경기도 바이오센터」의 역할을 극대화하여 도내 제약업체의 연구 개발 및 국내외 판로를 확대지원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신약개발 seed로 중계체계 구축, Bio분야 우수 인력을 확충하는 등 FTA로 취약해질 도내 제약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제시했다.

계속된 토론에서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FTA로 인해 국내 제약업계의 큰 피해가 예상되지만 한편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R&D 분야의 지원확대와 해외 판로개척 시 도움을 요청하였고 특히 ‘경기도 판교와 광교 테크노 밸리는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R&D 클러스터’라면서 ‘기 구축된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FTA를 계기로 그동안 복제약 중심의 제약산업은 한계를 맞았지만’ ‘경기도는 올해 R&D 예산으로 394억원을 편성 하였고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경기도가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FTA라는 파고를 넘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심이 될 것’ 이라면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토론회와 함께 앞서 개최된 정초석 제막행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바이오 파크’에 입주한 기업들의 발전과 성공을 기원하고, ‘랩지 노믹스’, ‘크리스탈지 노믹스’, ‘서린바이오’ 등 입주기업을 일일이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하고 궁금한 것들을 묻는 등 제약산업 분야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