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원에 성금전달 > 경기뉴스

가평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원에 성금전달

가평소방서, 20일 여성의용소방대원에 성금 전달

여성의용소방대원, 2011년도에 입대하여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가평군 북면지역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귀감이 됨
 
가평소방서(서장 김옥식)는 20일 배우자의 병환(인중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평군 북면 여성의용소방대원(도오마미찌요, 52세)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은 이 여성의용소방대원의 소식을 전해들은 가평소방서 직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전달하게 되었다. 성금을 전달받은 여성의용소방대원은 일본에서 시집을 와 북면지역에서 봉사를 하고자 지난 2011년 의용소방대원으로 입대하여 지역의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는데, 남편이 희귀병인 인중암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가정과 남편 병간호로 생활이 어려워 졌다.

이 여성의용소방대원은 북면지역 재난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고, 다른 봉사단체에도 가입해 시간을 쪼개 다문화 가정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나서는 천사 같은 봉사자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도움을 받는 것이어서 극구 거부해 성금을 전달하기 어려웠다.

한편 북면 여성의용소방대장(최정숙)은 “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서 어려움이 없는 줄 알았는데 1년 전 어려운 상황을 알고 많이 놀랐다.”며 “ 국민적인 정서 때문인지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온 대원의 마음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무엇 하나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데 도움의 방법이 많지 않다.”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