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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벚꽃축제, 26만명 다녀가며 화려한 벚꽃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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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4-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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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벚꽃축제, 26만명 다녀가며 화려한 벚꽃 엔딩
경기도청 벚꽃축제, 26만 명 방문객 찾아와 봄의 향연 즐겨
도지사집무실·굿모닝하우스 개방 등으로 방문객과 소통
청년창업 상징 푸드트럭, 문화행사 버스킹, 강원도 감자원정대 등 화제거리 만발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청과 인근 팔달산 일원에서 열린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26만 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봄의 향연을 즐겼다.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40년생 이상의 아름드리 벚나무 200여 그루가 꽃 터널을 이루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벚꽃 감상 명소다.


올해 벚꽃축제는 규제개선과 청년창업의 상징인 푸드트럭 추가 배치와 버스킹 공연, 굿모닝하우스 개방, 감자원정대 직거래장터 개설 등 기존 축제와 차별화 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면서도 도민과 소통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벚꽃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도청을 찾았다는 박미경(44·화성시 병점동) 씨는 “매년 봄에는 이곳에서 벚꽃을 즐긴다.”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으니 마치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여자 친구와 함께 도청을 방문한 이성민(25) 씨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며 “먹을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 즐겁게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방문객 25만 명보다 많은 방문객에 즐거워하면서도 미세먼지만 아니었으면 30만 명도 넘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표했다.


도지사 집무실과 공관인 ‘굿모닝하우스’도 개방

도는 이번 행사 기간 중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도정 운영방향인 공유와 개방, 소통에 맞춰 도지사 집무실과 옛 도지사공관을 리모델링한 ‘굿모닝하우스’를 개방했다. 경기도가 도민에게 도지사실을 개방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평소 남경필 지사가 애용하는 회의탁자와 경기도 연정을 상징하는 연리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준비한 도지사 집무실 개방행사에는 사흘 동안 1,450여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집무실 곳곳에서 휴대전화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이벤트를 즐겼다.


옛 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굿모닝하우스’는 정식 개장에 앞서 벚꽃축제 행사 기간 동안 임시 개방됐다. 2천 6백여 명의 방문객이 굿모닝하우스를 다녀갔으며 전시관 내부에 마련된 ‘상소문 코너’에 ‘경기 연정 힘내주세요~’, ‘보도블럭을 매끄럽게 교체해주세요. 유모차 밀기 힘들어요~’와 같은 쪽지들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주말을 이용해 첼리스트 김해은의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공연과 경기도 국악단 ‘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수원 정자동에서 온 유영미 씨는 “근처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는데 와 보니까 경치도 멋지고 아이들과 오면 좋을 것 같다”며 “계속 행사가 진행된다는데 가족들과 함께 재방문하고 싶다”고 방문 소감을 말했다.


경기도청을 문화의 거리로 만든 버스킹 공연

버스킹 공연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문화행사다. 도 청사 ▲제2별관 앞을 비롯해 모두 6곳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은 벚꽃을 감상하러 온 방문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친구와 함께 도청을 방문해 버스킹 공연을 감상한 유혜주(20·대학생) 씨는 “친구랑 같이 도청으로 놀러 왔는데 이런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벚꽃 엔딩’과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들을 때 는 설레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버스킹 공연에는 감미로운 어쿠스틱 무대뿐만 아니라 신나고 재미있는 아트 퍼포먼스도 마련돼 남녀노소를 불문,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상생협력의 상징 감자원정대, 다시 경기도청 찾아

감자원정대는 강원도 전통시장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장터로, 경기도와 강원도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지난해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처음 참여했다. 올해는 14개 시장에서 15개 점포가 경기도를 찾았는데 경기도민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수원 천천동에서 온 이경숙 씨는 “미역, 곰취, 더덕, 튀각 등을 샀다. 강원도 상인들이 경기도에 와서 물건을 파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흐뭇하다”며 양손 가득 구입한 물건을 들어 보였다.

강원도 전통시장 상인들도 경기도민들과의 만남에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행사장에서 구운 김과 튀각을 판매한 강릉 성남시장의 이상철 씨는 “경기도민들이 물건을 매우 좋아하신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에 오게 돼 정말 고맙고 기쁘다”고 말했다.


강원도 경제정책과 박광용 소상공인지원팀장은 “2011년부터 감자원정대를 운영 중인데 지난해 처음으로 온 경기도에서 매출이 2억 원 넘게 나오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상인들이 경기도청 벚꽃축제 행사장을 무척 좋아한다. 사람도 많고 장소와 기간도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굴러라! 감자원정대’는 남경필 지사가 추진 중인 광역연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4월 경기도청 벚꽃 축제기간 동안 도를 방문한 강원도의 ‘굴러라! 감자원정대’에 이어 8월에는 춘천의 막국수·닭갈비 축제에 경기도가 직거래 홍보·판매 부스를 설치해 양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긍정적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벚꽃축제 이용해 푸드트럭도 활성화. 11대 추가 출동

경기도가 직접 규제개선까지 추진하며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푸드 트럭도 이번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벚꽃축제에 오감만족을 더했다. 벚꽃 행사기간 동안에는 기존 도청 운동장에서 운영 중이던 2대의 푸드 트럭 외에 운동장 9대, 굿모닝하우스 2대 등 모두 13대의 푸드트럭이 설치돼 방문객을 맞았다.


수원 세류동에서 온 손세욱 씨는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요즘 취업하기도 힘든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창업하면 좋겠다.”면서 “기존 노점상은 떡볶이, 파전 등이 주 메뉴였는데 푸드트럭에서는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푸드트럭 창업자들도 도청 벚꽃 축제에서 서로의 열정을 확인하며 성공의 의지를 다졌다.


경기도청 설명회를 계기로 푸드트럭을 창업한 ‘치킨트럭’ 김세영 대표는 “작년 10월부터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 야구경기가 있을 때마다 판매하고 있다. 오늘도 야구경기가 매진이었는데 포기하고 도청으로 왔다.”며 “다른 푸드트럭도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젊은이들이 함께하니 파이팅이 넘치고 말도 잘 통한다. 모두 대박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경기도청에서 영업을 시작한 ‘YAMI TRUCK’ 송빛나 대표는 “벚꽃 축제를 맞아 손님들이 더 많이 찾아오고 있다. 또, 다른 옆 트럭에서 먹을 것을 건네주셔서 푸드트럭 창업자끼리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며 벚꽃 축제를 반겼다.

도청 운동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참여프로그램

도청 운동장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가족들과 아이들,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어르신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단연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운영하는 ‘함께하는 건강체험’과 ‘안마체험’ 부스. 이곳에는 무료로 건강검진과 안마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아이들에게는 요즘 뜨고 있는 가상현실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2016년 플레이엑스포’ 부스가 단연 최고로 꼽혔다. 아울러 미니 드론(무인비행기) 체험, 안전의식과 재난상황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생활 속 119 안전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는 행사장 교통통제나 노점상 가이드라인 설치 에 수원 서부경찰서, 중부경찰서, 팔달구청, 수원소방서 등 유관 기관들의 적극 협조를 받았다.”며 “방문객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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