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860km 전면 개통 후 첫 완주자 나와
경기도, 860km 경기둘레길 완주자 완주 인증서 및 기념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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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3-02 10:39본문
경기도, 860km 경기둘레길 완주자 완주 인증서 및 기념품 수여
경기도 외곽 860km를 연결한 도보길 ‘경기둘레길’의 완주자가 전면 개통 후 처음으로 나왔다. 이석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도청에서 경기둘레길 완주자 선우정 씨(73‧수원), 이관표 씨(65‧충북 제천)에게 직접 완주 인증서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경기 둘레길은 15개 시·군의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안길, 하천길, 제방길 등 기존 길을 연결해 경기도를 순환하는 도보 여행길로 지난해 9월 말 340km(김포시 대명항~가평군 설악터미널) 시범 개통에 이어 11월 15일 전 구간 개통했다.
선우정 씨와 이관표 씨는 60개 코스의 시작점과 종점 스탬프(도장) 120개를 도에서 무료 제공한 스탬프북에 인증해 완주자로 인정받았다. 완주자에게는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인증서와 권역별 완주기념품으로 캐릭터(누리, 누비, 아라, 연두) 피규어 4개, 일련번호가 새겨진 전 구간 완주 기념 은화가 제공됐다.
선우정 씨는 매년 3,000km 걷는 것이 목표인 걷기 애호가로, 국내 장거리 걷기 길을 대부분 완주하고 2018년 경기둘레길 조성 계획을 듣고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에 시범구간 개통 기간인 지난해 10월 31일을 시작으로 49일에 걸쳐 둘레길을 찾아 올해 1월 20일 가장 먼저 완주했다. 아내 한연옥 씨와 함께 스페인 산티아고, 제주올레길 등을 다닌 이관표 씨는 2호 완주자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0월 2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중 27일 동안 둘레길을 걸어 완주했다. 이 씨는 양평, 가평 등 국유임도가 포함된 코스에서 포장되지 않은 흙길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지역별 특산물과 관광명소 등으로 제작한 스탬프를 찍는 재미가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도는 겨울이 지나고 봄철이 되면 걷기길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안내지도를 수정‧보완하고 있으며, 안내체계 보완 및 코스 정비 등 운영·관리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석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총 860km 경기둘레길 대장정을 마친 완주자분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의 걷는 분들의 발자국이 경기둘레길에 많이 남겨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의 토대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둘레길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다운 평화누리길, 늦가을 단풍과 낙엽을 바라보는 경기숲길, 시원한 강바람을 맞는 경기물길, 갯내음이 가득한 경기갯길 등 4개 권역으로 구성됐다. 국유임도 9개 구간을 제외하고 별도 사전 예약 없이 여행객 누구나 자신에 알맞은 코스를 선택해 걸으면 된다. 이들 길에서는 포천 주상절리길, 안성 박두진문학길 등 도민들의 발길이 닿았던 걷기여행길과 산정호수, 용추계곡, 평택향교, 궁평항, 고강선사유적공원 등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둘레길 스탬프(도장)를 모으는 인원은 코스 시작점과 종점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코스별 상세 정보나 기타 둘레길 이용에 관한 내용은 경기 둘레길 누리집(gg.go.kr/dulegil)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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