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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길 위에 서다』자료집 활용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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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5-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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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길 위에 서다』자료집 활용 연수 
 5~9월,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실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5월 10일부터 9월 20일까지 ‘『인문학 길 위에 서다』자료집 활용 연수’를 25개 교육지원청별로 실시한다.


『인문학 길 위에 서다』자료집은 현장 교사들이 쓴 인문학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문학, 역사, 철학, 문화예술 4개 영역에 걸쳐 교수-학습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으며, 지난해 12월 발행하여 올해 초 경기도내 초·중·고교에 배포했다.


이번 연수는 자료집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인문학 교육을 돕기 위해 경기도내 초·중·고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2천 5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자료집 저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5월 10일 여주교육지원청에서는 시흥도원초 최진우 교장이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를 주제로 자연의 이치를 통해 참 존재로서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한 공부에 대해 소개하고, 학문은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이므로 스스로 마음을 열어 배움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삶을 풍요롭게 영위하는 행복한 삶의 지혜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6월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는 의정부여고 이어라 교사가 ‘백탑 아래 맺은 인연’을 주제로 원각사 백탑 아래 박지원의 사랑방에서 서얼 청년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 등이 가슴에 품었던 이야기와 조선시대 사회 개혁에 관한 생각을 들려주고, 실학파와 개화파가 백탑에서 맺은 인연 푸르른 꿈이 후학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참가자들과 토의할 계획이다.


특히, 고양교육지원청에서는 백마고 남이화 교장이‘서오릉 단상’을 주제로 궁궐 여인들의 일상을 소개하며, 일상을 이어간다는 것은 위대한 일이고 인간의 위대함은 성취한 무언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통해 증명하고 있는 충실함이라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역사와 삶의 길을 따라’, ‘도자기, 삶의 향기를 품다’, ‘자연이 주는 선물’, ‘청계천이 아름다운 이유’등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인문학 연수가 교육지원청별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경기도교육청 홍성순 문예교육과장은 “인간의 본성(本性)은 곧 우주의 원리(原理)이며, 인문학이란 순환구조 속에서 인간에게 담긴 우주의 길을 찾아내는 것”이라면서, “교육공동체가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탐구와 실천에 노력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이번 연수가 인문학 교육의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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