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안보엔 여야·정파·이념이 따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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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8-12 10:07본문
남경필 지사, “안보엔 여야·정파·이념이 따로 없어”
올해 을지연습, 도민 참여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1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청 신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 참석해 국가안보엔 여야와 정파, 이념이 따로 없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북한이 핵 도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가장 우려해야 하는 것이 국론의 분열”이라며, “지금은 국민들의 통일된 힘과 마음으로 북한의 도발과 테러 위협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최근 여론 조사 결과 도민의 80%가 안보테러대응 훈련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처럼 안보에 관한 준비는 꼭 필요하고 게을리 하면 안 된다는 것이 도민들의 통일된 여론”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남 지사는 “안보와 관련해서는 여야와 정파와 이념이 없다. 이번 을지연습을 단순한 훈련 차원을 넘어 안보와 관련한 국론을 하나로 모은다는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2016년도 을지연습에 앞서 도내 행정기관 및 유관기관의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보고회에는 남 지사를 비롯해, 도 및 시군, 수도군단, 도 안보정책자문관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도군단은 군(軍)의 준비사항을, 김재준 도 비상기획관은 올해 을지연습 계획 추진 전반을 보고했다. 이어 접적지역 주민 이동 및 대피훈련 등 도 단위 실제훈련이 실시되는 동두천시에서 훈련계획과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전 국가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종합훈련이다.
올해는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실시되며, 훈련 기간 동안 도와 시군 등 도내 150여 개 기관 총 1만6천여 명이 참여해 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을지연습에서 행정기관 소산훈련, 전쟁수행 제 기구의 창설 및 운용 훈련, 접경지역 주민이동 및 대피훈련 등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도민과 함께, 도민이 참여하는 을지연습’이라는 경기도형 을지연습 모델을 처음 적용해, 도민의 참여를 우선순위에 두고 ▲생물테러 대비 복합훈련, ▲다중밀집시설 테러 대비 훈련, ▲심폐소생술 및 방독면 체험 등을 실시하게 된다.
김휘석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의 안보상황을 고려, 위기상황 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 맞는 주민참여형 을지연습 실시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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