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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석학 100여명, 대북사업의 현재와 미래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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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10-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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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석학 100여명, 대북사업의 현재와 미래 점검한다
 2016 대북지원 국제회의 17~18일 양일간 개최


국내외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대북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해보는 ‘2016년도 대북지원 국제회의’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국회 의원회관과 여의도 글래드호텔, 경기도청에서 열린다.


지난 2009년부터 열려온 ‘대북지원 국제회의’는 최근 국·내외의 안보·외교 상황에 따라 대북지원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진행되면서 대북지원 분야에 있어 국내외 지원기관,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유일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와 독일 프리드히에버트재단, 국회 남북관계개선특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올해 회의는 먼저 첫째 날인 17일에는국회 의원회관과 글래드호텔 볼룸홀에서 네 차례에 걸쳐 전체회의를 열고, 이튿날인 18일에는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특별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회의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인명진 우리민족서로돕기상임공동대표, 스벤 슈베어젠스키(Sven Schwersensky)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 한국사무소장, 린다 르위스(Linda Lewis) AFSC 북한사업담당, 박티아르 맘베토프(Baktiar mambetov) IFRC 동아시아지부 대표, 나기 샤피크(Nagi Shafik) 前 WHO 평양사무소 담당관을 비롯해 국내외 NGO, UN 기구 및 국제재단, 국내외 북한 연구자, 지자체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친다.


이번 회의에서는 먼저 이춘석 국회 남북관계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와 지속가능한 대북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국회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실시, 본격적인 회의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1차 전체회의에서는 ‘변화하는 북한 변화하는 대북지원 환경’을 주제로 린다 르위스 AFSC 북한사업담당이 ‘북한의 인도적 상황 변화와 대북지원 환경’, 정은이 경상대 교수가 ‘북한 주민 생활의 변화상 고찰’,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대북제재가 북한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 박티아르 맘베토프 IFRC 동아시아지부 대표가 ‘북한 지역사회 역량강화 – 협력 강화와 지역사회의 오너십’을 주제발표하고, 나기 샤피크 前 WHO 평양사무소 담당관과 박창일 평화3000 운영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2차 회의에서는 ‘북한 경제개발 전략과 외부의 지원 방향 모색’을 주제로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최근 북한의 경제 상황과 경제개발 전략’, 안드레이 아브라미안(Andrey Abrahamian) 조선 익스체인지 대표가 ‘북한의 중소기업 활동과 향후 발전 가능성’, 박경애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가 ‘북한 지식공유사업의 실례와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토론자로 카린 얀츠(Karin Janz) 前 세계기아원조 평양사무소장, 존 델러리(John Delury) 연세대 교수, 이주성 월드비전 북한사업팀장이 나선다.


3차 회의에서는 ‘중기 대북지원 우선순위’를 주제로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소장이 ‘북한 농업 및 식량안보 분야 대북지원 우선 순위’, 나기 샤피크 前 WHO 평양사무소 담당관이 ‘북한 보건의료 분야 대북지원 우선 순위’, 박경석 산림과학원 연구관이 ‘북한 산림녹화사업의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토론자로 신영전 한양대 교수, 장춘용 굿파머스 사무차장이 참석한다.


4차 회의에서는 ‘대북지원을 위한 연대 강화’를 주제로 모두가 참가해 1~3차 회의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리뷰(Review)해보는 종합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18일에 진행되는 특별간담회에서는 ‘경기도의 대북사업 모델과 향후 확산 방안’을 주제로 최용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경기도의 대북 개발협력사업 구상안’, 프라하드 쉬르사스(Pralhad Shirsath) 前 EUPS 북한사무소장이 ‘다분야 지원을 통한 영양 및 식량안보 프로젝트’, 카린 얀츠 前 세계기아원조 평양사무소장이 ‘북한 농업개발사업의 경험과 교훈’을 각각 발표하고, 이어서 ‘경기도 대북지원사업 실행을 위한 제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끝으로, 참가자를 대상으로 판문점 등 경기북부 DMZ 투어를 진행, 분단현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향후 주최 측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됐던 주요 쟁점 및 사항들을 모아 자료집을 출간, 국내외 주요 유관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토론을 통해 대북지원 사업의 국제적 공조와 협력 방안을 도출하길 바란다.”면서, “경기도에서도 국제적 시각에서 남북한의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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