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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함께 부르는 통일의 선율‥북한이탈주민 음악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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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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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함께 부르는 통일의 선율‥북한이탈주민 음악회 성황 
 북한이탈주민 100여명 초청. 정서적 안정, 문화의식 향상, 자긍심 고취


 경기도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굿모닝하우스 가을음악회’가 11월 28일 오후 2시부터 수원 소재 굿모닝하우스 카페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도내 북한이탈주민 100여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가을음악회는 다양한 예술 공연을 통해 심리·정서적 안정과 문화의식 향상, 경기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경기팝스앙상블이 펼치는 선율 위에 보컬리스트 이시몬, 박소민이 나서 북한이탈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가요, 드라마 OST, 팝송 등을 들려줬다.


이날 경기팝스앙상블은 <걱정말아요 그대>,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 <태양의 후예 OST - Always>등을 연주하고, 이시몬 씨는 <빗속에서>, <All together Alone>, <연애> 등 6곳을, 박소민 씨는 <초혼>, <오라버니>, <사랑의 밧데리> 등 늦가을 향기가 물씬 넘치는 5곡을 노래했다.


이외에도 마술팀 ‘듀오매직’의 유현민, 박은경 씨가 빠른 속도로 의상을 갈아입고 여러 가지 캐릭터로 변신하는 마술인 ‘퀵 체인지 아트(Quick-change Art) 쇼’를 펼쳐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끝으로, 모든 공연 뒤에는 참석자 모두가 함께 입을 모아 노사연 씨의 ‘만남’을 합창하며 가을음악회를 뜨겁게 마무리했다. 특히, 이 곡은 북한이탈주민들이 가장 많이 즐겨 부르는 애창곡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함경남도 출신 A씨는 “오늘 함께 불렀던 ‘만남’이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경기도와 우리의 만남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에서의 좋은 인연을 밑거름 삼아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남경필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북한을 마주한 접경지이자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살고 있는 통일의 전진기지”라면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이 통일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다. 경기도가 적극 도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8월말 기준 경기도내 북한이탈주민 수는 총 8,177명으로, 전국 27,541명 대비 29.6%로 가장 많다.

이에 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결연사업, ▲언어소통교육, ▲한국문화이해 증진사업, ▲취업성공캠프, 돌봄상담센터 운영, ▲전입초기 생활용품 지원, ▲맞춤형 취업교육, ▲취업박람회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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