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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동호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위안부 피해할머니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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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2-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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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동호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위안부 피해할머니 위문

 독도소녀상건립 문제관련 할머니들 의견 청취 


경기도의회 의원동호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가 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기거하는 경기도 광주시 소재‘나눔의 집’을 방문해 독도 소녀상 건립 문제로 촉발된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를 소재로 할머니들과 기탄없는 대화의 시간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회장인 민경선(고양3,더민주) 의원을 비롯 고문인 윤화섭(안산5,더민주) 의원, 김호겸(수원6,더민주) 부의장, 사무총장 안혜영(수원8,더민주) 의원 등 임원진이 동행했다.

 

이날 나눔의 집 방문은 최근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을 건립하겠다’고 모금운동을 전개한 이후 언론의 집중 주목을 받는 과정에서 혹시나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심적 고통을 드리는 것은 아닌지를 염려하여 나눔의 집과 방문일정을 조율해 추진된 것으로 독도 소녀상 건립의 필요성과 계속되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할머니들의 고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이옥선(91세) 할머니는 “난 독도가 어디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일본에 가니 독도가 자기들 땅이라고 해서 왜냐고 물으니까 200년 전부터 자기들 땅이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내가 500년전부터 우리땅이라고 했지”라고 말하며, “난 역사의식도 짧고 배운게 없지만 우리땅 독도에 소녀상을 세웠으면 좋겠어. 우리 같은 다 늙은 사람에게 누가 합의금같은 보상금 달래? 다 필요없어. 우리가 바라는 건 명예회복이야. 독도에 소녀상이 세워지면 좋겠고, 소녀상이 세워진 날 꼭 독도에 가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할머니는 “힘 있는 사람이 목돈을 대서 소녀상을 세우는 것 보다 국민의 모금으로 세우는 것이 중요해, 그래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은 “소녀상을 독도에 세우는 문제에 대해 반대한 적은 없고, 우려만을 표했다”고 말하고, “외교 문제 등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서 민경선 회장은 “위로를 드리러 간 자리가 오히려 할머니들의 격려에 용기를 받는 자리가 되었다”고 전한 후 “모금주체를 민간단체로 전환해 국민적 공감대속에 꼭 독도에 소녀상을 세우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건립의지를 표명하였다. 이 같은 민 회장의 의지 표명은 최근 언론보도와는 달리 독도에 소녀상을 건립해야 된다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적극적인 지지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경선(더민주,고양3) 회장은 지난 1월 24일에도 나눔의 집을 개인적으로 방문해 당시 이용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로부터 “우리는 힘이 미약하여 함께 할 수는 없지만 국민 모금운동을 전개해 꼭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달라, 독도에 소녀상을 건립하는 날 함께 가고 싶다”는 응원의 답변을 받은 바 있으며, 이때에도 민 회장이 “꼭 독도에 소녀상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자리를 함께한 안혜영(더민주,수원8), 사무총장은 “독도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갈 수 있도록 배편이 아닌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하고, “나눔의 집과 함께 공동 전시회 등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할머니들의 사연을 널리 알려 인권회복의 반면교사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화섭(더민주,안산5) 고문은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별개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문제”라고 말하고, “불편하다고 해서 역사에 눈을 감는 순간 미래는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당부했다.

 

김호겸(더민주,수원6) 부의장도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은 중앙정부가 하지못하는 것을 지방정부가 나서서 하려는 것”이라고 말하고, “눈치보기 식으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독도소녀상 건립 추진은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민경선 의원이 “경기도의회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자”고 제안하면서 공론화 되었으며, 지난 1월 16일 모금운동 개시식을 시작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였으나, 행정자치부의 기부금법 위반 고지로 일시 중지한 상태이며, 현재 민간단체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한편,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독도 침탈 야욕의 정점인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을 폐지하라”고 주장한데 이어, 계속되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항의하기 위해 2월 7일부터 2월 21일까지 15일간 일본대사관 앞에서 출근길 릴레이 피켓 1인 시위를 전개하기로 의결하고, 내일부터 1인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3월중에 나눔의 집에서 음악위문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2016년 10월 결성된 순수 의원 동호회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22명, 새누리당 7명, 무소속 2명, 국민의당 1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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