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가평군 수해 현장 재방문… “일상회복지원금 신속 지급하라”
피해 주민‧소상공인 대상 ‘특별지원’ 직접 지시… “행정구역 경계 넘는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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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7-22 17:43본문
김동연 경기도지사, 가평군 수해 현장 재방문… “일상회복지원금 신속 지급하라”
피해 주민‧소상공인 대상 ‘특별지원’ 직접 지시… “행정구역 경계 넘는 대응 필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을 22일 다시 찾아,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현장에서 직접 지시했다. 지난 20일 상면 대보교를 찾은 데 이어,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수해 복구와 재정 지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600만 원 이상, 농가에는 철거비 등을 포함해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유가족에게는 장례비 등으로 3,000만 원이 지급된다. 이번 조치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일상회복지원금 조례’에 따른 첫 사례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이런 폭우 피해 앞에서 행정구역의 경계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가평군은 물론 포천시 읍·면 지역까지 포함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만일 특별재난지역 요건에 미달할 경우 경기도 차원에서 ‘특별지원구역’ 지정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특별재난지역 지정 시 간접지원(건강보험료, 전기‧통신‧도시가스 감면 등 13개 항목) ▲특별지원구역 지정 시 복구비의 50% 도비 지원 ▲응급복구비 신속 집행 ▲일상회복지원금 별도 지급 ▲보험 사각지대 농·축산·양식 어가에 최대 1,000만 원 지원 등 다층적 재정 대응에 나선다.
특히 김 지사는 젖소 유산 등 가축재해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사례에 대해서도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지사는 실종자 2명이 발생한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수색 현장을 찾아 구조대원들을 격려하고, 주민 20명이 대피 중인 조종면 신상1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실종자 구조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모든 소방력과 행정력을 동원해 수색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가평군과 포천시와 함께 힘을 모아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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