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한산성 소나무숲 되살린다 > 경기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기뉴스

경기도, 남한산성 소나무숲 되살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3-04-04 14:20

본문

경기도, 남한산성 소나무숲 되살린다

경기도, 3일 우량 후계나무 1,000본 나무심기 행사

일제 강점기 무분별한 벌채로 훼손… 마을주민들 조합만들어 보존

도 산림연에서 양묘한 7년생 우량소나무 매년 1,000본 심기로

올해 6월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대비 우량 경관 연출 기여

 

경기도가 일제 강점기에 무분별한 벌채로 훼손됐던 남한산성 소나무숲을 되살린다. 도는 3일 남한산성도립공원에서 우량 후계나무 1,000본을 심는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0.3ha에 걸쳐 식재한 나무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양묘한 경기도 중남부 고지형 환경에 적합한 종이다. 이날 나무심기는 식재 후 활착률을 높이기 위해 높이 1m 내외의 7년생 나무를 식재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 식목행사에서는 3년생 정도의 어린 묘목을 심는다.

 

60~80년생 소나무가 대부분인 남한산성 소나무숲은 조선 후기 철종 때 무분별한 벌목으로 산사태가 빈발하자 산성마을 유지 석태경이 사재를 털어 1만 그루를 심었고, 고종 때 김영준이 15,000본을 더 심어 울창한 소나무숲을 이뤘다. 그러나 일제가 전쟁물자와 땔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숲을 훼손했고, 지난 1927년부터 마을주민이 금림조합을 조직해 보호해왔음에도 현재는 12,480여본 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에는 그동안 산성 지킴이 역할을 해온 마을주민 등 6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도 관계자는 “오는 6월 국내에서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남한산성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 맞춰 남한산성 경관을 대표하는 우량 소나무림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도는 앞으로 매년 1,000본 내외의 후계 소나무를 심어 남한산성 소나무 숲을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참석자들은 나무심기행사 후에 겨우내 쌓였던 산림 내 쓰레기 제거와 산성주변 청소를 진행했다.



url 복사 카카오톡 공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텔레그램 공유 네이버 밴드 공유 라인 공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성남도시신문 l문화공보부 등록번호 다-1049 ㅣ대표이사·발행·편집인 : 김종관 ㅣ 창간 : 1989년 4월 19일
인터넷신문 : 성남도시신문 | 등록번호 경기 아 00011 ㅣ대표이사·발행·편집인 : 김종관 ㅣ 창간 : 2005년 10월 21일ㅣ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87 (주)도시플러스 전화 : (031)755-9669, e-mail: press8214@hanafos.com 법인사업자 660-81-00228

Copyright ⓒ 2001 sungnammail.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