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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119구급대,골수 기증해 백혈병 환자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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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4-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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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119구급대골수 기증해 백혈병 환자 구해

경기도소방학교 강신우 교관,골수 기증

골수일치 환자 나타나자 2007년 골수기증 약속 지켜

경기도소방학교 강신우(36/남)교관이 생면부지의 백혈병환자에게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한 것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부가 각각 경기도소방과 서울소방의 119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교관은 평소 부인과 함께 정기적으로 헌혈 봉사를 해왔으며, 2007년에는 ‘장기 및 조혈모세포 기증’까지 신청했다. 이후 4년이 지난 2012년 기증협회에서 골수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전화를 받고 흔쾌히 혈액검사와 건강검진을 마친 뒤 분당 00병원에서 성공적으로 골수기증을 완료했다.

이번 골수 기증을 통해 백혈병 환자에게 새 삶을 열어준 강교관은 2004년 구급대원으로 입문하여 그동안 재난현장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했으며, 2011년 1월부터는 경기도소방학교 구급교관으로 임용되어 후배 양성에 힘쓰는 등 최고의 구급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골수가 일치할 확률은 형제자매 간에는 25%, 부모와는 5%, 타인의 경우 2만분의 1에 불과하다.

한편 한국 조혈모세포 은행협회(KMDP)에 의하면 2011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골수이식희망 환자 수는 3,746명 대비 기증희망자는 219,971명으로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이마저도 가족들의 반대와 건강이 악화될 것이라는 추측으로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기증 희망자 중 거부율이 41.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신우 교관은 “나의 작은 실천이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라며 “생명 나눔을 내가 먼저 실천함으로써 내 가족도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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