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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시군 1경찰서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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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4-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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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시군 1경찰서 시대 개막

20일 경찰서가 없던 동두천, 의왕, 하남경찰서 모두 개서

민선 4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줄기차게 주장해 왔던 도내 ‘1시군 1경찰서 설치’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는 아직 경찰서가 없는 도내 동두천(오전 11시), 의왕(오후 2시), 하남(오후 4시) 등 3개시의 경찰서가 20일 차례로 개서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는 하루에 경찰서 3곳이 개서되는 사상 유례없는 새역사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1시군 1경찰서 시대를 맞게 됐다.

동두천경찰서는 지행동에 있는 구 양주·동두천교육청을, 의왕경찰서는 고천동에 있는 중앙도서관을, 하남경찰서는 덕풍동에 있는 하남프라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임시청사로 사용하게 된다.

경기도는 지리적으로 서울에 인접하고 서울과 지방과의 연결점에 위치하여 범죄발생 빈도가 높으며, 계속적인 인구 유입과 급격한 도시화로 치안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하남·의왕·동두천시에 경찰서조차 없는 등 경기지역의 치안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1시군 1경찰서 설치』를 추진해왔다.

최근 경기서남부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등 강력범죄 사건이 경기도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되면서 3개 시에 경찰서 조기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 2월 20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경기지역의 치안대책 강화와 함께 경찰서 조기 설치를 건의하였고, 이 대통령이 관계부처에 적극 검토를 지시하면서 경기도의 오랜 숙원사업이 풀리기 시작했다.

김 지사는 “비록 임시청사이긴 하지만 3개시에 경찰서가 설치되면 경기도에는 경찰서가 없는 시·군이 하나도 없게 되어 도민들이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받으며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식 청사가 준공될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개 시의 정식 청사는 동두천경찰서 경우 동두천시 상패동에 218억여원을 투입하여 201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고, 하남경찰서는 하남시 하산곡동에 292억여원을 투입하여 2011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의왕경찰서는 201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정부와 예산확보 협의 중에 있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치안강화대책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받은 특별교부세 30억원과 도비와 시군비 305억여원을 투입하여 방범용 및 주행차량용 CCTV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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