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땅이 도민 쉼터로 바뀐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08-02-18 15:13본문
자투리땅이 도민 쉼터로 바뀐다
경기농림진흥재단, 도심 자투리공간 45곳 녹지 조성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 표영범)은 올해 부족한 도심의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건물옥상, 공터, 벽면, 담장 등 자투리공간 총 45곳을 푸른 녹지로 탈바꿈시킨다.
재단은 이를 위해 오는 19일 오후 2시 재단 2층 회의실에서 자투리공간 녹지조성사업 지원대상자 및 시.군 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 추진되는 자투리공간 녹지조성사업을 보면 우선 옥상녹화 지원사업으로 고양 성사고등학교, 과천 시민회관별관, 시흥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오산 로뎀어린이집 등 총 19곳의 건물옥상 8,211㎡를 휴식과 자연체험이 가능한 녹색정원으로 조성한다.
또 부천 중동 교통섬, 파주 금능동 교통섬, 과천 관문사거리 유휴지 등 생활주변 숨겨져있던 자투리땅 16곳 27,985㎡을 찾아 초화류와 나무를 심어 화단이나 쉼터 등으로 만든다.
담장 및 벽면녹화도 벌여 수원 탑동 일반주택, 용인 상현동 금호아파트, 고양 풍동 성원아파트 등 총 3곳의 담장 1,230㎡를 허물어 소공원으로 조성하고, 수원 경기도과학교육원, 의정부 용현동 현대아파트, 과천 문원중학교 등 총 6곳의 벽면 2,100m에는 담쟁이와 같은 덩굴성 식물을 식재해 녹색옷을 입힌다.
전국 최초로 버스정류장 150곳에 감나무 심기 시범사업도
이밖에 전국 처음으로 ‘버스정류장 유실수 심기’ 시범사업을 추진해 수원의 1번 국도변, 영통로, 법원사거리~곡반정 등 구간의 버스정류장 150개소에 1개소당 높이 4.5m, 근원직경 15cm 이상의 감나무 2그루씩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가로수 수종의 다양화와 함께 삭막한 도심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감을 통해 도민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수확의 즐거움과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자투리공간 녹지조성 지원대상지에 대해 총 17억원을 들여 총 공사비에 민간 공용시설은 50%, 시.군 등 공공기관에는 30%를 각각 지원한다.
도심열섬현상 완화, 휴식공간 제공, 자연생태계 복원 등 효과
자투리공간 녹지조성사업은 부족한 도심의 녹지 확충은 물론 건물의 냉․난방에너지 절약, 지구온난화 및 도시열섬현상 완화, 도심 자연생태계 복원, 휴식공간 제공 등 다양한 효과로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재단에서 추진한 자투리공간 녹지조성면적은 옥상녹화 총 37곳 18,672㎡, 자투리땅녹화 46곳 43,070㎡, 담장 및 벽면녹화 22곳 4,323m 등이다.
표영범 재단 대표이사는 “땅값 비싼 도심에서 별도 토지매입 없이 부족한 녹지 공간 확보를 위해 자투리땅을 활용한 생활주변 녹화사업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자투리공간 녹지조성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