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원문화 꽃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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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2-04 15:41 댓글 0본문
경기도, 정원문화 꽃 피우다
경기도․경기농림진흥재단, 시민정원사 인증수료식 12월 3일 개최
120시간의 봉사인턴과정 마쳐…첫 시민정원사 84명배출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시행한 경기도 시민정원사 인증제도가 첫 결실을 맺는다.
도는‘시민정원사 인증수여식’을 12월 3일 오후 2시에 신구대식물원 숲전시관에서 개최했다.
시민정원사는 경기도가 올해 전국최초로 마련한 인증제도로 2006년부터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조경가든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더욱 명확히 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개인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경기도지사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한 정원사 인증제도이다.
제1기로 배출되는 시민정원사는 84명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신구대 등 4개 대학에서 총 120시간의 교육 이수했다.
지난 8월에 교육을 시작한 제2기 시민정원사 역시 수원여대 등 4개 대학에서 총 100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내년 5월에 새로운 시민정원사로 거듭나게 된다.
시민정원사, 1,200만 경기도민을 가드너로 만드는 첫걸음
경기도 녹지보전조례에 의거해 국내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시민정원사’는 식물과 정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실무적인 능력을 갖추고 정원문화 확산에 참여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시민을 말한다.
수목원, 식물원, 도시공원, 사회복지시설 등 정원관리가 필요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고, 아파트 부녀회, 주민센터, 학교 등의 실내외 공간에서 예쁜 화단을 조성하거나 기술교육에 참여하는 등 정원문화와 관련한 생활형 일자리도 많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대~~~
벌써 경기도 조경가든대학과 시민정원사 과정에서 취미로 배운 정원 일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일석이조의 사례가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시민정원사 교육과정 중에 4명의 교육생이 ‘애니가든’이란 이름으로 소상공인진흥원의 ‘시니어 공동창업 공모사업’에 당선돼 창업지원비 1천만원으로 인생 이모작에 본격 나섰다.
또한 11월에는 농협대학교에서 교육받은 시민정원사 18명이 ‘시민정원사 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주부, 시니어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인증수여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인증서를 수여한데 이어, 경기도지사 유공자 표창 수여, 시민정원사 활동우수사례 발표, 실내정원 투어 및 심사 등의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시민정원사들이 경기도를 주제로 조성한 ‘실내정원’ 10개를 전시하여 콘테스트를 개최해 우수정원을 시상하기도 했다.
또한 인증수여식에 앞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시.군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정원정책세미나가 진행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늘 수료를 통해 시민정원사들이 갈고 닦은 우수한 능력으로 우리 경기도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