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평화로운 학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3-11-21 14:21 댓글 0본문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평화로운 학교
<2013 평화교육 포럼> 12월 10일까지 5개 권역
중고등학교 교장과 학부모대표 2천 100여명
처벌 아니라 책임과 존중,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새로운 학생생활교육을 시도하거나 관심 보이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고양 덕양중학교(교장 이준원)는 2012년부터 회복적 생활교육을 준비했다. 교사 연수를 27시간 실시하고, 학생 대상으로 평화감수성교육과 또래조정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매주 1회 회복적 써클모임을 갖고, 교내 갈등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면서 상호이해와 존중을 배우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15일 부천을 시작으로 다음달 10일 고양까지, 도내 5개 권역을 찾아가며 <2013 평화교육 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하고, 중고등학교의 교장과 학부모대표 등 2천 1백여명이 참여한다.
포럼은 △학생생활지도에 있어 엄벌주의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최근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알아보며, △학교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학교와 연계하여 회복적 생활교육의 기초교육과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전문가가 주제발표를 하고, 학교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교사가 사례를 발표한다. 학생상담전문가와 학부모들은 토론을 함께 하며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최근 새로운 방법으로 등장하고 있다. 학교공동체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갈등부터 학교폭력까지, 좀더 교육적이고 평화적인 학생생활지도를 위해 △회복적 써클(공동체 대화 모임), △갈등당사자(피해자와 가해자 등) 대화 모임, △갈등해결교육과 또래조정 프로그램 등을 주요 방안으로 한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을 먼저 실천하고 있는 학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포럼을 마련하였다”며, “학생의 실수와 잘못된 행동에 대해 그동안은 처벌 중심으로 접근했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학생 스스로 책임지는 과정을 통해 교육적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리고 “참여학교들이 새로운 학생생활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찾고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면 한다”며, “포럼에서 나오는 교장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의견은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평화와 인권의 공감문화 기반으로 세계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하여 평화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