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캠퍼스 조기 건립 한 목소리로 ‘OK’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2-06-12 13:44 댓글 0본문
을지대 캠퍼스 조기 건립 한 목소리로 ‘OK’
도,8일 도,국방부,의정부시,을지대 관계자 회의 개최
대학 조기건립 지원 뜻 모아,7월 부지매입 앞두고 있어
경기도와 국방부, 의정부시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을지대학 병원의 조기 건립을 위한 상생과 소통ㆍ협력회의를 8일, 경기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개최하고 을지대 건립에 모든 행정지원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이한규 경기도 평생교육국장과 유동준 국방부 대외협력팀장, 오영춘 의정부시 교육지원과장, 을지재단 최헌호 재단운영본부장 등 각 기관의 대표들이 참석, 상호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한규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학과 국방부간의 땅값문제로 대학건립을 눈앞에 두고 안타깝게 포기한 이화여대 파주캠퍼스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방부와 해당 시와 대학간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이번 상생?협력회의를 통해 4개 기관이 을지대 조기건립에 힘과 지혜를 모아 반환공여구역의 대학 건립에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동준 국방부 대외협력팀장은 “경기도에서 경기북부지역의 대학 설립에 많은 노력과 행정력을 집중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어렵게 마련한 자리인 만큼 경기북부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여 소기의 성과가 창출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영춘 의정부시 교육지원과장도 “시가 가지고 있는 모든 행정지원 사항들을 총동원해 을지대 조기건립을 시의 최우선 과업으로 생각하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라며 ““의정부시는 아직 4년제 대학이 없으나 이번 을지대 캠퍼스 조성으로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의 진영을 갖추게 되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을지대학병원 이전 추진단장인 최헌호 재단운영본부장은 “을지대 조기 건립을 위해 중앙정부와 광역 및 기초단체까지 한마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약 6,000여억 원이 투자될 반환공여구역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지역주민의 고등교육 수준향상과 한 단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의 경우 대학 진학 희망자에 대한 4년제 대학 수용률이 14%에 불과한 수준으로 지역 우수 인재들의 외부 유출을 막고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4년제 대학 설립이 급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유치를 적극 추진하여 현재 12개 대학의 도내 이전을 추진 중이며 이중 9개 대학이 북부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다.
을지대학과 경기도 의정부시는 지난해 3월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인 캠프 에세이욘에 2017년에 경기북부 최대 규모인 1,208병상의 을지병원을 개원하고 2020년에는 입원정원 500명, 재학생 2,000명을 편제로 하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개교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발전종합계획 변경승인이 완료된 상태로 6월말 경기도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7월중으로 부지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내 2번째 규모로 건립될 을지대학병원은 중장기적으로 구상중인 의료서비스와 관광산업을 합친 경기북부지역의 메디컬투어리즘 산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이한규 평생교육국장은 “을지대 뿐 아니라 도내로의 이전을 희망하는 모든 대학에 대해서도 일대일 밀착지원「대학이전 지원T/F팀」과 적극 행정을 통해 대학 건립에 디딤돌이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며 “국방부와 을지대간의 원활하고 조속한 토지협상에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중재자 역할이 이번 회의의 주요 목적이었지만 이해관계가 다른 각 기관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된 것도 커다란 소득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을지대학은 지난해 양해각서 체결 이후 관계 기관간 협조체계를 구축한지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임에도 토지매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과 대학유치에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