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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카자흐스탄·러시아 이어 중국 진출도 성공

중국 장쑤성과 9월 의료기관 협력 강화 합의 MOU 체결키로

13억 중국 의료 시장 진출 발판 마련 평가

경기도가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에 이어 중국에도 도내 의료기관 진출에 성공, 의료산업의 해외 진출을 이어갔다.

경기도는 오는 9월 우호협력 관계에 있는 중국 장쑤성과 정부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한중 학술대회, 의료인연수, 병원정보시스템 교류 및 양 지역 의료기관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5월 25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보바스기념병원, 성빈센트병원, 명지병원, 세종병원과 함께 장쑤성 이싱시에서 ‘한중 국제의료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병원운영정보시스템 소개, 척추종양, 폐암, 심장질환, 부인과 질환 최소침습수술(MIS, Minimally Invasive Surgery)과 뇌신경 재활치료 등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보바스기념병원은 중대지산그룹과 함께 이싱시가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50만㎡ 부지의 복합시설에 헤리티지 CCRC(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plex) 컨설팅과 메니지먼트 수출의 성과를 얻었으며, 북경 왕징병원과는 ‘재활의학센터 운영 및 건립’ MOU를 체결했다.

이밖에도 도는 난징시와 항저우시에서 ‘경기 의료관광설명회’ 개최하고 기업 인센티브 검진관광 등 2,000여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다수의 에이전시와 환자송출 MOU도 체결했다.

이로서 경기도는 13억 인구의 가까운 중국 의료시장 진출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시장 외에도 경기도는 5월 세종병원이 카자흐스탄 최초 심장전문병원인 세종-유라시아병원 착공식, 8월 명지병원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명지국제건강검진센터 개원, 6월 보바스병원의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DRC (Dubai Rehabilitation Center) 위탁경영 기관 선정 등 병원플랜트 분야의 해외 진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해외환자 유치실적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외국인환자 유치 분야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2010년 1만 1천명에서 2011년 1만 7천명으로 54.5%나 급성장 했다.

경기도는 중국 기업 인센티브 의료관광객 유치와 병원플랜트 진출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극동러시아와 동남아 지역 의료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여 해외환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는 올 연말까지 2만 명, 2013년에는 2만 7천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연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글로벌 의료산업 진출 다변화를 위해 의료서비스 분야의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적극 추진할 뿐만 아니라 병원플랜트,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