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엄마들, 보육 해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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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8-11 11:12 댓글 0본문
일하고 싶은 엄마들, 보육 해결 절실
워킹맘 36% “가장 시급한 것은 보육지원”
52.9%, “경력단절 극복 위해 보육시설 확대”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워킹맘들의 고충해소와 정보소통을 위한 대표카페 ‘워킹맘의 정보창고’(cafe.naver.com/ggworkingmom)에서는 7월 한 달 간 ‘워킹맘과 일·육아’ 라는 주제로 워킹맘 니즈(needs)를 알아보고자 카페회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실제 워킹맘 102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 이들이 가장 요구하는 사항은 ‘육아문제’의 해결이었으며, 그 중 ‘공공보육시설의 확대 및 직장보육시설 지원 강화’(36.3%)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탄력적 근무제도의 확산’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들도 31.4% 에 달해 워킹맘들이 직장에서 육아를 위한 시간을 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맘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하여 외부기관의 도움(28.4%)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남편의 도움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29.4%)하여, 여성의 사회 진출에 가족의 도움과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워킹맘들의 취업 동기는 ‘생활비 마련’이 26.5% 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자기 개발’(18.6%) 과 ‘자녀 학비 및 과외비 충당’(14.7%) 이 그 뒤를 이었다.
직업 선택 시 급여 외에 가장 고려하는 항목은 ‘가사 병행 가능 여부’(35.3%) 와 ‘직업의 안정성’(34.3%) 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게 된 계기는 육아라는 대답이 53.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주부들의 재취업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는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설의 확대’ 라는 대답이 52.9%, ‘취업정보 소개’ 및 ‘직업훈련’ 이라는 응답이 각각 16.7% 로 나타나 육아에 대한 부담이 여성의 사회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임을 알 수 있었다.
보육시설을 선택할 때는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이 31.4% 로 가장 많았고, ‘선생님’을 보고 선택한다는 응답도 27.5% 를 차지하였다.
이번 조사를 통해 워킹맘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의 부족과, 육아를 위해 직장에서 눈치 안 보고 업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의 필요성으로 나타났으며, 일부에서는 맞벌이 부부에 대한 정부의 세제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워킹맘의 정보창고’는 시간에 늘 쫓기고 바쁜 워킹맘들을 위해 편리하게 정보를 찾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국내 최초로 워킹맘 커뮤니티를 구축하였고, 오픈한지 1년이 지난 지금 카페회원이 5천명을 돌파했다.
이 카페는 장보기, 스피드 요리, 육아와 교육, 살림 등이 한 달 치로 계획되어, 따라 하기만 하면 되는 캘린더형 콘텐츠 ‘워킹맘 무조건 따라하기’ 등 워킹맘을 위한 정보가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고, 회원들간의 살아가는 이야기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코너가 있어 회원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네이버카페 ‘워킹맘 정보창고’는 향후 워킹맘들을 위해 자기개발과 육아정보를 중심으로 더 풍부한 정보를 준비할 계획이며, 예비 워킹맘들을 위해 성공적인 워킹맘 선배들의 지식노하우를 전수하여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여 행복한 워킹맘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 주는 알찬 카페로 다져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