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기업인 소상공인 자금, 적기 지원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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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4-07 11:17 댓글 0본문
김문수 지사 “기업인 소상공인 자금, 적기 지원에 힘쓸 것”
김 지사는 6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양지점에서 상담원으로 소상공인들을 만나 대출관련 상담을 했다.
먼저 김 지사는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부터 1일 상담원 위촉장을 받은 뒤 담당직원의 도움을 받아 상담에 들어갔다.
김 지사의 첫 번째 상담자는 정보통신업체 사장인 박모씨(47.남). 박씨는 최근 개발한 모바일 단말기용 소프트웨어를 시중에 유통하는데 필요한 자금 4억원을 대출받으러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찾았다.
김 지사는 직접 신용보증상담표를 작성하며 박사장에게 대출에 필요한 일반적인 사항을 확인한 후 대출절차와 필요한 서류를 알려줬다.
김 지사는 “도가 최근 문화관광부, 성남시와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설립, 운영 협약을 맺었다”며 “온라인 게임분야가 시장이 크고 발전가능성도 높다”며 박사장에게 도의 IT정책을 꼼꼼히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군포에서 조그만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심모씨(53.여)와 상담을 했다. 심모씨는 운영자금으로 2,000만원을 빌리러 경기신보를 찾았다.
심모씨는 “물가가 너무 올라 힘들다”며 “가게에 오는 손님들도 예전에는 만원짜리 지폐를 내다가 요즘은 10원, 50원짜리 동전들을 모아서 주는 경우가 많다. 손님들의 쓰임새가 줄어든 것을 보면서 정말 경기가 안 좋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근처 안양 호개시장에서 튀김가게를 하는 연모씨(60.여)는 “하루 매상이 20~25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0~15만원을 번다”며 “경기가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건설업을 하는 이모씨(46.여)는 “민간공사가 줄어 건설업이 힘들다”며 “IMF도 잘 넘겼는데 이번엔 사정이 더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이 고비만 넘기면 다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자금력이 부족하지만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들부터 악조건에 있는 소상공인들까지 경제난에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4건의 중소기업 보증신청과 3건의 소상공인 보증신청을 상담하는 등 모두 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월부터 택시기사, 무한돌봄 상담사, 재래시장 상인에 이어 이번엔 기업대출 상담사까지 현장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