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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덕분에.... 수험생 이송 지원 주효, 시험 중 응급실 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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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1-13 16: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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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덕분에.... 수험생 이송 지원 주효, 시험 중 응급실 가기도

도 소방재난본부, 수능 수험생 49명 119 이용

“(아이가) 시험을 못보게 될 줄 알았어요, 119가 정말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채 시험장에 갔었던 정모양(구리시 인창동/18)양의 어머님은 수능 시험장까지 신분증을 가져다준 소방공무원에게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수능 시험장인 서울 중계동 o고등학교에 도착한 정양은 신분증을 지참하지 못한 것을 알았다. 시간은 07:58분.

정양의 어머니는 다급한 마음에 119에 요청을 하였고, 구리소방서는 순찰차를 출동시켜 정양의 집에서 신분증을 받아 서울 중계동까지 무사히 전달해준 것이다. 이렇게 수능 당일 119의 도움을 받은 학생은 총 49명이다.

경기도는 수능 수험생에 대한 교통지원을 위해 도내 소방 순찰차 등 78대의 행정차량을 지원하였다. 주요 역사와 터미널에 차량을 배치했던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단순히 시간에 늦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수험생의 시험장 입실을 도와주기도 하였다.

시험 전날 계단에서 굴러 이마와 손목과 무릎을 다쳐 119 구급차량을 이용해 병원에 입원한 유모군(김포시 걸포동).

다친 것도 다친 것이지만 움직임이 쉽지 않아 시험장에 가는 것도 큰 걱정이었다. 하지만 유군을 도와주었던 구급대원은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고 시험 당일도 시험장까지 이송해주겠다’ 며 시험 당일 유군을 시험장까지 가는 것을 도와주기도 했다.

특히 몸이 불편한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안내했던 의정부 소방서 둔야 119 안전센터 주광철 소방관은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어서 무엇보다 보람있었다’며 무사히 시험을 치르고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산시 고잔동 o고등학교에서는 시험 중에 실신한 수험생이 119 구급대로 이송되는 일도 발생했다. 다행이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무사히 인근의 고대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병실에서 나머지 시험도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매년 수 십여명의 수험생들이 119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한 젊은이의 인생이 걸린 문제인 만큼 생명을 구하는 것 못지않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수험생 모두에게 좋은 시험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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