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25억 2천만원 팜뱅크 사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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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2-18 15:09 댓글 0본문
경기도 지난해 25억 2천만원 팜뱅크 사업 펼쳐
경기도가 지난해 팜뱅크를 통해 지원한 의약품은 19만 6,023갑으로 25억2천만원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만2,086갑, 3억9,5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해외의료지원봉사단에 보냈다.
경기도의 팜뱅크 사업은 지난 2006년 행정자치부 주관 혁신한마당 경진대회 우수혁신사례 국무총리상 수상, 2007년 행정자치부 혁신명품 선정 등으로 지방자치단체 중 그 유례가 없는 민.관 협력사업의 성공적 사례임을 공인받았다.
수원시 팔달구 소재 의료자원봉사단 「은파선교회」는 팜뱅크에서 지원되는 의약품으로 국내에 노약자, 장애수용기관 순회 진료와 국제적으로는 필리핀, 태국, 네팔 등 오지 부족을 대상으로 사랑의 손길 나눔 의료봉사를 펼쳤다.
수원중앙침례교회 노숙자 진료센터에서는 약을 살 능력도 없고 차림이 남루하여 일반약을 구입하기도 쉽지않은 노숙인들에게 비타민과 연고를 처방해드렸더니 너무 감사해 하더라는 훈훈한 사연과 더불어 따뜻한 사랑을 베플어주는 팜뱅크 사업에 대해 항상 기도로 보답하겠다는 미담을 전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좋은 집」원생들은 팜뱅크에서 보낸 의약품이 도착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소속된 원생은 모두 120명으로, 영양제 등 약값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금희 간호사는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영양제를 1년 내내 먹일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하면서 ‘어린원생들에게 공급해온 젤리형 영양제가 신청을 해도 지원이 잘 안돼 아이들이 많이 기다린다’며 원할한 공급을 희망하였다.
팜뱅크 사업 추진 초기부터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상신리 (주)드림파마는 매달 500여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팜뱅크에 올려 놓는다. 종류도 영양제, 소화제, 항생제 등 15가지 품목에 달한다.
팜뱅크에 기탁되는 의약품은 처음에는 잉여의약품 위주로 기탁했지만 요즘에는 생산한 지 1년도 안되는 대부분 활용도가 높은 양질의 제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있다.
지난 2004년 4월 북한에서 발생한 용천역 폭발사고. 당시 경기도는 북한동포들을 위해 도비로 의료지원에 필요한 필수 의약품을 구입, 지원했는데 이 때 제약 및 의료계 관계자들로부터 잉여 의약품을 활용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이러한 계기로 시작된 팜뱅크 사업이 해를 거듭하면서 안정적인 의약품 기탁자 확보와 서남아시아, 동티모르 등 해외재난지역 의료자원봉사활동 지원과 북한 당곡리 등 정말 도움이 절실한 곳에 항상 함께했다.
현재 44곳의 제약회사와 약국이 의약품을 기탁하고 있으며 222곳의 사회복지시설과 의료자원봉사단 등에서 이를 제공받고 있다.
도 업무담당자는 “팜뱅크는 남는 의약품을 활용한다는 차원을 넘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돕고 자원봉사활동의 저변을 넓혀 준다는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