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가꾸는 고사리손, 어린이 농사체험프로그램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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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8-24 09:35 댓글 0본문
성남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진선)가 운영하고 있는 농사 체험 학습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관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어린이 농사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어린이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문 농업인만을 위한 기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도심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도시민과 어린 학생들을 농사체험학습장(수정구 금토동 소재) 등 농업현장으로 불러들여 지역에서 많이 재배 되고 있는 농작물을 직접 보고 느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목화, 귀리, 수수, 기장 등의 잊혀져 가는 작물, 동요 속에서만 이름을 들어 봤던 꽃인 채송화, 과꽃, 맨드라미 등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수세미, 조롱박, 나팔꽃 등의 덩굴식물이 100여 미터의 아취형 터널에서 크고 작은 열매로 여러 가지 색깔을 뽐내며 달려 있는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가장 최근인 24일과 25일에는 유치원 및 초등학생 200명이 김장 채소 파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직접 흙을 만지며 작물을 가꾸는 체험 활동을 통해 농업과 농촌,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운영기간동안 700여 명의 어린이들이 고구마 심기, 감자 캐기, 꽃가꾸기 체험 활동에 참여해 생명의 귀중함과 농업, 농촌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숭아물 들이기, 고구마 캐기, 김장채소 수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