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기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06-08-23 15:15 댓글 0본문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기자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영화제의 화제작을 상영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의 '영화제 속의 영화제'가 8월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 중 두 편을 선정, 오는 25일과 26일 상영할 예정이다.
문화재단측에 따르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해 아시아 최초의 음악영화축제라는 이름으로 첫 발을 내딛어 올해 두 번째를 맞았으며 27개국 45편의 국내, 외 화제작이 상영됐는데 이중 프로그램팀장 추천작인 <라스트 반도네온>과 <다니엘과 수퍼독> 두 편을 상영한다는 것.
25일에 상영되는 라스트 반도네온은 다큐멘터리 형식에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한 영화로 오케스트라에 입단하려는 거리의 악사 마리나가 더블 A 반도네온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다룬 작품으로 1846년 독일에서 아코디언을 개조해 만들었으나 독일에서는 살아남지 못하고 후에 아르헨티나에 수입되어 탱고 연주에 널리 쓰이면서 중요한 악기로 거듭난 것으로 <라스트 반도네온>에서는 영화뿐 아니라 악기 반도네온의 맥을 이어가려는 원로 연주자들의 노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전해지는 작품이다.
26일에 상영되는 작품 <다니엘과 수퍼독>은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일만 생각하는 아빠와 함께 살아가는 열한 살 소년 다니엘이 친구들과 함께 수퍼독 대회에 출전할 개를 훈련시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우정의 힘으로 힘든 유년기를 극복하는 소년을 그린 <다니엘과 수퍼독>은 재기발랄하면서도 섬세한 감수성을 담은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영화제 속의 영화제> 행사를 통해 성남 시민들의 문화 욕구가 한층 더 충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