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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5월 8일‘어버이의 날’ 관련 기록>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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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5-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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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5월 8일‘어버이의 날’ 관련 기록> 서비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머니날’ 제정 기록을 ‘이 달의 기록(5월)’으로 선정하고, 5월 8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록은 국무회의상정안철 등 문서기록 5건과 시청각기록 13건이다.

1955년 “세계 만방에 자랑할만한 한국 어머니들의 자녀에 대한 사랑과 희생적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제정하였다.

‘어머니날’은 국가 차원에서 어머니의 희생과 인내를 위로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함께 치러졌다.

1950년대 ‘어머니날’은 미망인 특히, 전쟁미망인으로서 시부모를 봉양하고 자녀교육에 뛰어난 업적이 있는 어머니, 3명 이상이 아들을 전쟁터로 내보낸 어머니, 10명 이상의 아이를 출산한 어머니 등을 표창했다.

1973년, ‘어머니날’은 ‘어버이날’로 기념일의 명칭이 바뀌었다. 이는 효와 경로(敬老)사상을 전 국민에게 계몽하고 그 정신을 고취하려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 때부터 부모의 앞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기 시작했고, ‘조상에 감사를, 부모에 효도를, 어른에 존경을’이란 공경정신이 강조되었다.

1982년에 이르러 정부는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헌장’을 제정.선포했다. ‘경로헌장’의 제정은 핵가족화에 따른 현실문제를 반영한 것이었다. 경제 발전과 보편화된 핵가족화에 따라 자녀들은 과잉보호되고 부모에 대한 고마움은 자식 사랑의 다음 순위로 밀려나기 시작하자, 경로(敬老)는 사회적 차원에서 계몽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떨어져 사는 나이든 부모에 대한 고마움과 죄송스런 마음을 표현한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라는 보일러 광고는 전국 혈연가구 1192만 8000 가구 중 부부 또는 부부와 자녀의 1,2세대 가구 90%, 부모를 모시고 사는 3세대 가구 9.9%라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었다(2000년 통계청 조사).

생활양식 및 가치관의 변화로 ‘어버이날’의 양상도 점점 변화되고 있다. 어버이에 대한 고마움은 전화통화로 대신하게 되었고, 효도 선물도 효도관광, 호텔 디너쇼, 대학병원 종합검진 등 효도상품으로 대체되었다.

국가기록원은 ‘어머니날’ 제정 기록뿐 아니라 어버이날 관련 정책 변화를 보여주는 1973년 ‘어버이날’, 1982년 ‘어버이날 및 경로주간’ 등 문서기록과 1950년대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어버이날의 변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청각 기록을 함께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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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도 어머니날 모범 어머니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영부인 프란체스카(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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