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혼비 기지교회, 10년 동안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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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3-31 09:36본문
15혼비 기지교회, 10년 동안 1억 기부
1999년 9월부터 어려운 장병 돕기 모금 운동
공군 제15혼성비행단(이하 ‘15비’) 기지교회에서 매월 어려운 장병 10명을 선정, 10만원씩 기부하기 시작한 것이 이번 달로 총 기부액이 1억 원을 달성했다.
15비 기지교회에서 이 같은 나눔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99년 9월. 당시 군종목사로 재직하던 유재문 목사(대위)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입대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상담 활동을 하던 중, 생계를 책임지고 경제활동을 하다 입대한 청년가장이 생각 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군 복무를 하면서도 어렵게 생활하고 있을 가족들 걱정에 마음 편히 생활하지 못하는 장병들을 대신해 이들이 전역할 때까지 매달 10만원씩 생활비를 보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상자는 각 대대 주임원사의 추천을 받아 종교와 상관없이 10명을 선정했고, 금액에 관계없이 자발적인 모금 운동을 통해 이어져 온 나눔 활동은 현재까지 10년 6개월 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기지교회 신성렬 목사(중령, 군종15기)는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이 누적 기부액 1억 원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다.”며 “장병들이 마음 편히 군 복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기지교회는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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