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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연극단,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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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2-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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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연극단,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났다!

‘빛나리 연극단’, “엽기 춘향전”으로 창단 첫 공연 성황리에 마쳐

지난 12월 4일(토) 오후 1시, 성남시 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박진희)의 1층 중원마당(대강당)은 동년배 어르신들이 연기하는 ‘엽기 춘향전’의 초연을 보기 위해 찾아온 어르신 관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다.

약 7개월여의 연습과 준비과정을 거쳐 초연을 올리게 된 이번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어르신들이 연기하기 때문에 반신반의 했던 관객들은 어르신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잘 짜여진 스토리에 어느덧 극에 빠져들었고, 배우의 몸짓 하나하나에 반응하여 함께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연극을 관람한 이규원 어르신(74세, 성남시 중원구)은 “스스로 웃음을 자아내게 할 뿐 아니라 연극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하면서 관람자의 대상인 어르신들이자 시니어들에게 연극을 진수를 보여주었고, 초겨울 스산한 날씨에 웅크러진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한 공연이었다”며 이번 공연 관람에 대한 평을 해주었다.

유명한 고전 소설이며, 영화나 뮤지컬로도 많이 올려졌던 춘향전을 각색한 이번 공연 ‘엽기 춘향전’은 엽기라기보다는 해학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춘향전을 현재 우리사회 모습을 투영시켜 재밌게 누구나 쉽게 보고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빛나리 연극단’은 2010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강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참여자 모두 연극과는 거의 무관한 순수 아마추어들로서 만 60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총 11명이 활동 중이다.

연극을 통해 은퇴 후의 제 2의 인생을 보다 의미 있고 신명나게 보내면서 또 다른 인생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원노인종합복지관 ‘빛나리 연극단’ 어르신들은 매주 1회 이상의 꾸준한 연습을 통해 여느 연극단 못지않은 실력과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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