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로 쌓인 포인트를 현금 환전 부당이득 취한 피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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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6-07 11:38본문
음란물 유포로 쌓인 포인트를 현금 환전 부당이득 취한 피의자 검거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자들로, 인터넷을 이용해 타인의 개인정보를 취득한 뒤, ‘1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타인 명의(확인된 피해자 7명)로 핸드폰과 인터넷 웹하드 사이트에 가입하고 이들 명의로 음란 동영상 등을 수십만건 업로드하고, 회원들의 다운 횟수에 따라 포인트가 계속 적립되었다.
이들은,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를 포인트 환전대행업체를 통해 대포폰으로 인증번호를 부여 받은 뒤, 포인트 현금 환전 기능이 있는 24시간 공용현금지급기(편의점 등 설치)를 이용해 현금으로 환전하는 수법으로 월 800∼900만원씩 총 7,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분노출을 피하기 위해 타인 명의를 도용해 핸드폰과 웹하드 사이트에 가입한 것은 물론 대포폰을 이용해 현금 환전 인증번호를 부여 받았으며, 주로 심야시간대에 현금인출기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타인 명의로 개통한 핸드폰이 실제 명의자에게 발각돼 강제 해지되면 다른 타인의 명의로 도용 개통해 사용했다. 이들은, 타인 명의로 수십개 웹하드 사이트에 가입해 놓고 수작업으로 업로드하지 않고 가입한 모든 웹 하드 사이트에 동시 업로드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손쉽게 업로드했다.
또, IP를 우회하는 프로그램(隙隙VPN)을 이용해 프록시 서버를 경유하는 방법으로 임의로 PC의 IP를 변경하여 접속지를 알 수 없게 우회하는 수법을 사용해 경찰의 추적을 피하는 등 매우 치밀하게 범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명의를 도용당한 피해자들은 대부분 서민들로 급전이 필요해 대출 받기 위해 대부업체와 전화상담하면서 주민등록증 사본 등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대부분 피해가 발생한 후에야 명의도용 사실을 알 수 있었고, 명의도용 핸프폰을 해지하고 싶어도 단말기 할부금과 통신 요금을 납부해야 만 해지가 가능해 이중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사전 치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아 추가 범행 등 명의 도용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이나 무자격 업체를 통한 대출상담시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유출된 개인정보가 범행에 이용되는 등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정보 관리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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