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민속놀이「성남 오리뜰 농악」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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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6-04 12:07본문
향토 민속놀이「성남 오리뜰 농악」시연회
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이 주최하고, 성남농악보존협회(회장 강승호) 주관, 성남시가 후원하는, ‘2013 성남 향토 민속놀이 성남 오리뜰 농악 시연회’가, 6. 9(일)오후3시 분당 율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연회는 식전행사로 수진2동 수진이 풍물패의 ‘웃다리 사물놀이’, 성남농악보존협회의 ‘삼도 사물놀이’, 하모니 무용단의 ‘장고춤’이 펼쳐지며, 오리뜰 농악 시연회에는, 경기지역 종이 부포놀이로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는 ‘쇠놀이’와 오리뜰 농악 특유의 ‘버꾸놀이’, 농사풀이 ‘상모돌리기’, 마지막 순서로 시민과 함께하는 ‘대동 뒤풀이’ 로 진행된다.
‘오리뜰’은 분당구 구미동의 옛 지명으로, 광주군 낙생면 구미리의 평야 이름에서 유래됐으며, ‘오리뜰 농악’은 1940년 대부터 70년대 말까지,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뜻에서 농번기와 농한기를 가리지 않고 전성기를 누리다, 1989년 분당신도시 개발로 한때 자취를 감추었다.
‘오리뜰 농악’은, 노동과 놀이가 결합한 두레농악 형태로 화려한 쇠가락과 버꾸놀음이 특징이다. 상모 벙거지의 꽃을 빨간 색으로 장식했고, 벙거지 윗면에 금속장식을 사용해 기능성과 화려함을 더했다. 특히, 사채가락을 사용하여 입장을 하고, 大자진, 十자진 등 특이한 진풀이가 자주 등장해 관객들의 흥을 돋우며, 신명나는 분위기를 연출해 시원하고 생동감 있는 농악놀이로서의 진수를 보여 준다.
평상시에는 주로 ‘육띠기’(쇠. 징. 제금. 북. 장구. 호적등으로 연주하는 형태 ), ‘삼잽이 (제금. 장구. 호적 등으로 주로 굿거리 가락을 연주하는 형태)’로 연주했으며, 이때 ‘건달춤’이라는 춤을 추며 짠지패 가락을 사용해 재미를 더했다.
성남문화원과 성남농악보존협회는, ‘오리뜰’에서 울려 퍼지다 사라져 갈 위기에 처해 있던 ‘오리뜰 농악’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2007년 ‘문화관광부 전통예술 복원사업’ 선정, 제16회 경기도 민속예술 축제 3위 입상 수상, 2008년 제7회 경기도 청소년 민속예술제 장려상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현재 성남시 각종 문화행사에 축하공연으로도 출연하고 있다.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은, “오리뜰 농악은 풍년을 기원하고, 주민화합과 번영을 상징하는 대동놀이 였다” 며, “앞으로도 우리지역 민속놀이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여, 성남 전통과 자긍심을 자손들에게 길이 전승해야 한다” 며, “앞으로도 시민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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