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크리스마스 파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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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2-20 09:56본문
미리크리스마스 파티 열어…
소아 환아들 모처럼 ‘함박 웃음’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이 연말을 맞아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2013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를 주최한 분당서울대병원 암정보교육센터는 지난 1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신관 지하 1층 소강당에서 소아병동에 입원한 환우와 가족들 50여명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아, 오랜 투병의 아픔을 잠시나마 잊고 따스한 추억을 만들어줄 다채로운 코너들을 차례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매달 1회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직원들과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동참했다.
첫 코너로는 자원봉사자들이 소아 환우들에게 신나는 로봇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직원들이 캐롤 배우기,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차례로 진행하며 소아 환우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환우들의 부모가 전하는 편지를 동영상상영해주는 코너도 마련하며 서로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추억을 선사하였다.
행사에 미처 참여하지 못한 소아 환우들을 위해서는 산타복장을 한 두산인프라코어 직원들이 소아병동을 돌며 깜짝 선물을 나눠줬다.
소아청소년과 최형수 교수는 “악성종양으로 소아병동에 입원한 환아들은 오랫동안 병원생활을 해온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이 1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인만큼 이 날 하루 동안에는 마음껏 웃고 떠들며 마음을 달래고, 치료 의지를 다시 한 번 고취시키고자 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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