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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교류와 지역 소통의 장 '경로당'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성남시 377개 경로당에서는 138개 활성화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노인회지회, 노인종합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24개소 기관에서 경로당을 방문하여 건강 체조, 웰빙 댄스, 전신안마, 최신가요교실, 상담교실, 공예교실, 컴퓨터 교실, 1‧3세대 통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욕구조사와 만족도 조사로 어르신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단연 인기 프로그램은 노래교실이다. 흘러간 노래부터 최신 유행곡까지 새로운 노래를 배우고 신명나는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나면 건강까지 좋아지는 기분이라고 하신다.

복지관까지 가기 어려운 어르신들은 가까운 경로당에 노래강사가 오는 것을 매우 반가워 하셔서“나이도 많고 몸도 성치 않는 내가 그나마 경로당 와서 노래 부르는 맛에 산다.”, “ 강사 오는 날은 잊어버리지 않는다. 우리 경로당에 매일 오면 좋겠다.” 라고 말씀하실 정도이다.

또한 1‧3세대 통합 프로그램으로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과 텃밭 농사짓기를 진행하거나 함께 소풍을 가기도 한다. ‘어버이 날’,‘크리스마스’ 등 에는 꼭 경로당에 와서 어르신들에게 꽃을 달아드리고 재롱을 부리며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지역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관심 있는 기업에서는 경로당에 방문하여 창문 닦기, 소독, 가구이동 등의 청소를 돕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있어 경로당은 우리 동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들려 정을 나누는 장소가 되고 있다.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은 경로당별로 평균 3~4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활성화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96%에 이른다. 경로당에 노인들만 모여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성남시 경로당에서는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운영으로 세대 교류와 지역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